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민을 용기 있게 도운 배우 신현준의 정의로운 성격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신현준은 오늘(8일) 접촉사고를 당한 시민의 곁을 끝까지 지켰다. 정의감 넘쳤던 평소 성격이 위기 상황에서도 빛을 발한 셈이다.
신현준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8일 오후 OSEN에 “신현준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쓰러져 있는 여성의 곁을 구급차, 경찰이 오기 전까지 지켜줬다”며 “(신현준의) 성격상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사고 현장에 여성이 쓰러져 있으니 자연스럽게 가서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청담동 부근의 도로에서 한 트럭이 여성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때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신현준이 차에서 내려 쓰러져 있는 피해자의 곁을 지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수와 대화를 나누며 상황을 매끄럽게 정리했다고 한다.
지난해 7월부터 MBC에브리원 예능 ‘시골 경찰’에 출연 중인 신현준의 모습이 1%의 거짓도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시골 경찰’은 스타들이 직접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신현준은 비록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경찰들의 삶을 체험하는 것이지만, 보여주기 식 태도에서 벗어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동료 연예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신현준은 피해자를 돕는 선행을 펼쳐 곳곳에서 칭찬을 받고 있지만, 정작 관심을 받을 일이 아니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중적 정의감에 호소하는 것은 어느 연예인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신현준처럼 문제를 직시하고 시민의 고통을 나누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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