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입대 예정' 윤두준, 앞으로 활동 어떻게 되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08 17: 36

군 입대를 앞둔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윤두준(30)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이미 병역미필자 국외여행 허가기간을 초과한 데다 나이를 초과해 더 이상 입영연기를 신청할 수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윤두준이 올 여름까지 예능 및 드라마 출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그는 20부작 웹 예능 ‘레디플레이어:하이라이트’에 출연 중이며 7월부터 2달 여간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국내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활약해온 윤두준의 모습을 당분간 볼 수 있을 전망이나 해외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는 선뜻 참석하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 7일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5월 29일자로 병역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윤두준의 출입국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방콕 팬 미팅의 경우 취소를 원하는 팬들은 적절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보지 않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의 주장에 따르면 병역법 개정으로 윤두준이 오는 9일로 예정돼 있던 베트남 하노이 행사 및 24일 열릴 계획이었던 방콕 팬 미팅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된 건데, 이는 바뀐 사항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었다. 병무청 측이 "만 29세인 윤두준은 (개정된 사항에)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하며 상황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병무청은 무분별한 입영연기 수단으로 국외여행 허가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 25세 이상 군 미필자의 외국 여행 허가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종전까지 만 25~27세인 미필자가 1회 신청에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국외여행을 허가했지만, 올 8월부터 1회에 6개월 이내로 5회까지만 허가하기로 했다고 병무청 측은 설명했다.
병무청의 이번 국외여행 허가기준 강화는 잦은 국외활동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겨냥한 조치다. 그러나 윤두준은 국외여행 허가 횟수를 초과했고 나이가 많아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병무청은 "1989년생으로 올해 만 29세가 된 윤두준은 바뀐 법의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질병의 치료나 가족의 경조사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병역의무부과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28세 이후에도 국외여행 허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윤두준이 해외에 나갈 수 있지만 제한적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외여행 허가제도 개정에 따라 입대를 앞둔 여러 남자 아이돌 가수들 및 운동선수들의 해외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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