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F4로 익숙한 배우 김준이 아빠로서 보여줄 인생 2막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은 8일 OSEN에 "결혼했다고 알리는 게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활동하면서 알려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고 결혼식도 가족끼리 조용히 했다"라며 중학교 동창인 아내와 9년 열애 끝에 3년 전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이날 김준은 올해로 두 돌이 지난 아이의 아빠임을 밝혀져 시선을 모으고 있는 상황. 그는 "육아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들었던 것만큼 쉽지 않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힘든 만큼 보상도 크다"라고 '딸바보'임을 드러내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 같은 김준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많은 이들은 놀라워하면서도 축하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그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다"라고 계획을 밝힌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기 때문.
그룹 티맥스 출신인 김준은 지난 2009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호, 김현중, 김범과 함께 F4(Flower4의 줄임말)의 일원 중 한 명인 송우빈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당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주목을 받은 것.
이후 그는 KBS2 '강력반', SBS '끝없는 사랑', MBC 드라마넷 '태양의 도시'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여도'로 다시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결혼 후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연기 스펙트럼도 조금씩 넓히고 있는 셈이다.
이에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전해 이목을 끈 김준이 남편과 아빠로서 보여줄 인생 2막에 '꽃길'만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김준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