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주우재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오는 9일 밤 10시1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21회에서는 헐랭하다 못해 칠칠맞은 여친 때문에 위기를 맞은 남자의 사연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연 속 주인공 여친은 주변 사람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이지만 남친은 오히려 그녀의 어리바리한 매력에 미친 듯이 빠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먹다가 옷에 흘리는 것은 예삿일에 물건 하나를 찾으려고 길바닥에서 가방을 뒤엎는 등 그녀의 빈틈 많은 구석이 주인공의 마음을 녹인 것.
옆에서 여친을 챙겨주는 것이 큰 행복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남친 역시 그녀의 잔 실수들이 끔찍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고. 특히 남친 집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가구를 긁고 화장품을 흘리며 제 흔적을 남겨 놓았다는 일화에 프로 참견러들도 탄식을 금치 못한다.
무엇보다 사연을 읽던 주우재는 “허당도 정도껏 해야 허당이다”라며 울분을 토해낸다. 급기야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여친 고구마 에피소드에 고성까지 내지르며 속에서 올라오는 답답함을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주우재는 물론 프로 참견러들까지 인내심을 테스트하게 만든 사연의 전말에 호기심이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앞서 남친이 폭로한 실수들은 심각한 축에도 끼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라스트 한 방을 예고, 내일(9일) 방송을 한층 더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스페셜 MC로 출연, 최화정, 김숙, 주우재, 곽정은과 연애 참견에 나선다. 일일 프로 참견러로 변신한 그가 ‘연애의 참견’에서 어떤 맹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KBS Jo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