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새 MC 한혜진이 공개 연애 중인 방송인 전현무를 거침없이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어줍잖게 숨기지 않고 시원하게 대답하는 한혜진의 모습은 향후 '인생술집'의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했다.
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장도연을 대신해 새 MC 한혜진이 출격, 게스트 다이나믹듀오 손여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 김희철 등 일찍이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이들이 있었던만큼, 한혜진은 매끄러운 진행과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한혜진이 공개 연애 중인 전현무를 거리낌 없이 언급하며 당당하게 애정을 드러낸 것. 비밀 연애 당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니다 부모님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사연, 자동차 극장 데이트 당시 전현무가 목소리까지 변조했던 사연 등을 거론했다.
때문에 공개 연애 중인 현재가 더 자유롭게 만날 수 있어 좋다고 밝히기도. 한혜진은 "(열애 사실이) 공개되는 건 시간문제였다. 전현무가 '오토바이를 하나 마련해서 헬멧을 쓰고 집에 들어오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왜 이렇게 처절하나 싶었다. 오히려 지금은 자유롭게 만나서 좋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 대시 과정, 연애 스타일까지 남김없이 공개했다. 전현무의 관심 대상이 친구들에게서 자신으로 넘어온 순간 확신을 가졌다고 밝힌 한혜진은 "나는 대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아닐 수도 있다. 나는 확실하게 확인할 수 밖에 없게끔 상황을 만든다"고 밝혔다.
또 한혜진은 전현무를 일컬어 '이상형과 정반대의 남자'라 말하면서도 "이상형의 남자보다 마음이 동해서 하는 연애가 더 쉽게 가는 것 같다"고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한혜진은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전현무 역시 '인생술집' 측에 화환을 전달하며 첫 MC 신고식을 진행하는 한혜진에게 무언의 응원을 보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이후 많은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솔직하고 가식없이 말하면서도 적정 수위를 유지하며 서로를 향한 예의를 지키는 전현무 한혜진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향후 '인생술집' 새 MC 한혜진이 이렇게 솔직한 모습으로 게스트의 진심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