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하루 아침에 160억 빚을 얻게 된 사연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해뜰날’, ‘네박자’, ‘유행가’의 가수 송대관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내의 사업 실패 때문에 사기 사건에 연루, 고소까지 당했던 그는 그로 인해 그의 인생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송대관은 “사업을 이상하게 땅에 투자를 하면서 아내가 곤두박질을 쳤다. 6만 5천 평을 샀는데 팔리지도 않고 이자만 계속 올라가더라. 그러니까 딴따라한테는 큰 돈을 안 주시나보다 적당히 먹고 살게끔만 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 갔을 때 은행 한 군데만 180억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빌렸던 것들이 대략 한 230억 이었다”고 설명한 그는 그렇게 하루 아침에 160억 빚쟁이가 됐다.
그는 “조금 덜 부끄러운게 뭐냐면 내 모든 것을 다 팔아서 부채를 다 최선을 다해서 갚아줄 때까지 은수저 하나까지 팔아서 갚고 못 받은 것은 법의 보호를 받았다. 벌어서 갚겠다 한 거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집사람이 돈을 많이 잃어버려서 부작용도 있었지만 재산을 잃어버렸는데 제 아내까지 잃어버릴 수는 없었다. 사람들은 왜 이혼 안하냐 하지만 제가 관리를 잘못한 내 탓이다. 아내를 탓하고 욕해봐야 제 가정만 망가지고 제 자식도 있지 않나. 아들도 있고 손자도 있는데 가정마저도 무너지게 되는 비극이 오면 그 때가 내 절망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렇게 뒤 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 송대관은 4년 만에 월세방을 떠나가게 됐다./mk3244@osen.co.kr
[사진]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