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아토피로 고생 중인 박명수가 오랜만에 바다 낚시로 힐링을 즐겼다.
7일 오후 방송된 OtvN 예능프로그램 ‘오늘 내일’에서는 거제도로 떠나는 골골이 5인방 박명수, 김용만, 김수용, 박준형,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대 골골이로 선정된 박명수는 성인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화를 많이 내고 호통개그를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질병을 얻었다”며 “나도 모르게 긁고 있다. 성인이 되어서 생겼다. 30대 후반부터 바쁘게 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의원에 간 박명수는 “계속 긁는 게 가장 안 좋은 거다.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명수는 이날 김용만을 수행비서로 선정하고 1박 2일 동안 함께 하게 됐다. 김용만은 박명수에 대해 “이렇게 심하다는 것을 처음 알아서 한편으로는 조금 짠하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낚시를 하고 싶어 하는 박명수를 위해 김용만과 박명수는 갯바위 낚시에 나섰다. 베테랑 낚시꾼의 도움을 받아 낚시에 돌입한 두 사람은 바다 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박명수와 김용만은 “조용히 힐링하기 최고인 것 같다. 공기 좋은 데 와서 집중하니까 모든 것을 잊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수용과 박준형, 심형탁은 박명수의 아토피 완화를 도와줄 제철 멸치를 공수하기 위해 멸치털이에 도전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세 사람은 너무도 힘든 멸치 털이 작업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세 사람은 멸치로 범벅이 되어 고강도 노동을 소화했다.
신선한 멸치 한 박스를 안고 돌아온 세 사람은 “멸치 한 박스에 1억 원에 팔아야한다”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리듬을 맞추지 못하면 나 때문에 망친다. 호흡이 중요하다”고 고생담을 털어놨다.
다섯 멤버들은 신선한 멸치로 멸치 찌개, 멸치 구이, 멸치 무침 등 갖가지 요리를 해서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mk3244@osen.co.kr
[사진] ‘오늘 내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