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컬투쇼' 차태현, 간헐적 고정 DJ의 등장(ft.김종국X뮤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07 15: 56

'두시탈출 컬투쇼'의 차태현이 "앞으로도 간헐적으로 나오겠다"며 '간헐적 고정 DJ'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7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DJ로 나선 가운데, 가수 유빈과 그룹 프리스틴V가 초대돼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차태현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차태현은 김종국으로부터 받은 음성 편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김종국은 앞서 차태현에게 "제발 술 마시고 전화하지 말아라. 알아듣게 설명했는데 나한테 다시 처음 만난 사람처럼 말하지 마라"고 하소연을 한 것. 

이에 차태현은 답장을 보냈다. 그는 "너 '혼잣말'이라는 음원 냈잖아. 거봐 아무도 모르잖아. 너 그게 문제야. 너 가수잖아. 근데 노래를 냈으면 그걸 알려야지. 나만 너에게 전화해서 그 노래 불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너 음원차트 찾아봤는데 그게 진짜 100위 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해봐서 안다. 속상하다. 다 너를 위해서 그런 거다. 네가 방송에서 안 불러주니까 나에게라도 불러달라 한 거다. 일단 당분간 술 마시고 전화할 거 같다"고 말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그는 김종국에 피처링한 블락비 태일을 안타까워하기도. 차태현은 "피처링을 블락비 태일과 한 건데 그 친구는 뭐가 되냐. 그렇게 인기 많은 친구가 활동을 안 해가지고. 지금 얘가 너무 자만하는 거다"라고 말하며 절친만 할 수 있는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의 '컬투쇼' 방문에 뮤지는 깜짝 응원을 했다. 뮤지는 불시에 '컬투쇼'에 찾아와 각종 성대모사를 펼치고 간 것. 뮤지는 "차태현 형님이 온다고 해서 잠깐 응원차 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차태현은 뮤지의 응원과 함께, 자신이 언급한 김종국의 '혼잣말'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종국아 봤니"라며 크게 좋아해 훈훈한 의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혼잣말'이 SBS 사용 등록이 안 돼 있어 틀어주지 못한다는 제작진의 말을 들은 차태현은 "종국아 뭐하냐"고 타박해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했다.
차태현은 청취자들의 사연에 '무조랄'이라는 1등 답변을 찰지게 표현해 모두의 박수를 이끌었다. 청취자와의 호흡뿐 아니라 라이브 초대석에 등장한 유빈, 프리스틴V와의 호흡도 찰떡궁합이었다. 차태현은 유빈과 처음 만나는 것에 "그동안 정말 한 번도 못 뵈었다"며 신기해하는가 하면, 프리스틴V의 노래의 핵심을 따라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유빈의 신곡 '숙녀'의 장르가 시티팝이라는 말을 듣고, 시티팝에 대해 궁금해하던 도중 김현철의 '왜그래'가 시티팝 장르라는 유빈의 설명에 "나 정말 좋아"라며 '왜그래'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돌발 입담은 '컬투쇼'의 핵심이었다.
그런 차태현을 보며 김태균은 "예능 녹화 없는 날이 일주일에 두 번인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종종 간헐적으로 이렇게 나와달라"며 남다른 예능감으로 고정 DJ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차태현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러자 차태현 또한 "간헐적으로 오겠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올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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