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의 진가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
드라마 ‘슈츠’에서 최강 에이스 무패 변호사 최강석 역을 맡아 당당함과 재치 있는 카리스마, 또는 위기 속에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감정선까지 디테일하게 연기하는 장동건에게 시청자들이 극의 중심을 단단히 받쳐주는 모습이다.
마지막 3회 방송을 앞둔 ‘슈츠’는 수목드라마 전쟁터에서 한번도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중.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건의 전말을 쥐고 해결해 가는 장동건의 열연이 있다.
먼저 장동건에겐 끊임없이 위기가 찾아왔다. 약점이 없이 완벽하다고 하는 극 중 최강석에게 계속 지키고 싶은 것들이 생기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닥쳐오는 위험들이 있지만 이를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또한 나만 잘하면 되는 곳이 아닌, 남이 못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강&함 로펌,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전쟁터 같은 곳에서 감정에 너무 얽매이지도, 하지만 따뜻한 온기도 지켜온 것이 강석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박형식의 장난에 "미쳤냐?" 라는 한마디가 더욱 애정으로 다가오는 것은 장동건이 만들어온 최강석의 진짜 매력이 발휘되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홍다함을 위해 홍콩행 티켓과 선물을 준비하는 다정함은 여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복잡하고 세밀한 강석의 감정선을 완전하게 잘 끌고 가는 장동건의 연기가 더욱 완벽한 최강석 캐릭처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드라마 곳곳에서 빛을 발해 주는 장동건의 진가는 후반부를 갈수록 더욱 선명해 질 예정이다. 회사를 지키기 위해 장동건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산이 남았기 때문. 가장 큰 위기에 닥친 장동건이 앞으로 어떻게 자기 사람들을 지켜내고 로펌을 지켜낼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13회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시청자들은 최강석의 한 층 더 커진 감정 변화에 열광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주변 캐릭터들과 또 어떤 풍성한 케미를 만들며 완성해 갈지 오늘(7일) 14회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몬스터 유니온 / 엔터미디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