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CEO 박서준이 비서를 그만두는 박민영으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박민영은 자기의 인생을 찾기 위해서 회사를 그만뒀다.
6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이영준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김미소(박민영 분)로 인해서 고민에 빠졌다.
뛰어난 능력과 완벽한 외모를 가진 유명그룹 부회장 영준은 9년차 비서 미소와 함께 회사일을 해낸다. 두 사람은 회사 내에서 회의는 물론 해외 유명 인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도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미소는 영준에게 비서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미소는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다"라고 밝혔다. 영준은 미소의 퇴사를 쿨하게 허락했다.
영준은 미소가 그만둔다고 말한 뒤에 잠도 못 이루고 고민에 빠졌다. 영준은 친구 이자 회사 사장인 박유식(강기영 분)에게 김비서가 그만두는 이유를 상담했다. 유식은 9년차 비서인 미소가 권태기를 느끼고 있고, 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라고 조언 했다.
미소는 김비서를 붙잡기 위해서 승진과 부채는 물론 집까지 마련해주겠다고 일방적인 제안을 했다. 영준 뿐만 아니라 영준의 부모님인 이회장(김병옥 분)과 최여사(김혜옥 분) 역시도 미소를 보내지 않으려했다. 미소는 파격적인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미소가 회사를 관두는 이유는 빚을 모두 갚았기 때문이었다. 미소는 아버지의 사채는 물론 개인적인 대출까지 모두 갚았다. 미소는 아버지는 물론 친언니 두 명의 뒷바라지까지 한 착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미소는 "지금 아니면 못 그만둘 것 같다"고 말했다.
영준은 미소가 자신을 좋아했던 것이라고 착각했다. 하지만 미소는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영준과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못박았다. 영준은 밤 늦게 대리 운전을 위해서 미소를 불러냈고, 꽃 알러지가 있는 미소에게 꽃을 선물하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영준은 오지란(홍지윤 분)과 이별하겠다고 미소에게 말했지만 소용 없었다.
영준은 미소의 후임으로 김지아(표예진 분)를 뽑았다. 영준은 자신과 함께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여기는 미소에게 화가 났고, 미소 역시도 일만 시킨 영준에게 화를 냈다. 영준은 충동적으로 지아를 비서로 뽑았다. 미소가 원하는 것은 평범한 삶. 29살이 된 미소가 꿈꾸는 것은 연애와 결혼이었다. 미소는 후임인 지아에게 자신의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영준은 밤 늦게 미소의 집을 찾았다. 미소가 원하는 것이 결혼이라는 것을 확인한 영준은 미소에게 일을 계속하라고 했다. 영준은 "일은 계속해. 나 이영준이 결혼해 주지"라고 프러포즈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김비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