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서강준X공승연, 대세 청춘 입증한 열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06 18: 07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공승연이 1인 2역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대세 청춘 배우임을 입증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에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인간 남신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서강준과 두 남신의 경호원 강소봉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예고한 공승연. 각자 그리고 또 같이, 비주얼만큼 돋보이는 이들의 연기 케미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빨아들였다. “다음 월요일이 기다려진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먼저 서강준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탄생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자발적 트러블 메이커 인간 남신의 180도 다른 매력을 섬세히 그려내며 몰입력을 높였다. 정확한 어법대로 문장을 구사하는 남신Ⅲ 특유의 화법과 거침없는 남신의 말투를 각각 디테일하게 살렸다. 잘생김은 같지만, 눈빛부터 사소한 걸음걸이까지 차별점을 두며 두 캐릭터를 완벽히 구분 지었다. 1인 2역이 줄 수 있는 혼란을 막아낸 것. 

공승연의 활약도 눈부셨다. 직업윤리보다 돈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였지만, 화재 현장에서 사람들을 먼저 대피시키는 의외의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구조물이 넘어지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화면을 가득 채웠다. 자신을 구하러 온 남신Ⅲ를 보며 솔직한 심장 소리에 당황했지만, 그럼에도 떨리는 마음을 200% 살리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난 1회부터 4회까지 서강준, 공승연이 극의 중심에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서로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며 로봇이 인간을 사칭하게 되는 과정, 이를 모른 채 두 남신과 인연을 이어가는 소봉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며 “앞으로는 남신을 사칭하는 남신Ⅲ와 소봉의 오묘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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