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15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뜨거운 흥행을 이끌어냈던 ‘쥬라기 월드’의 속편답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전부터 압도적 예매율 1위는 물론 사전 예매량도 60만장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지난해 6월 일찌감치 2018년 6월 6일 현충일 개봉을 확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해 12월에는 2018년 ‘쥬라기’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하며 서울 반포동 한강 세빛섬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역대 영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인 한강 세빛섬 외벽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1차 예고편 및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로고 영상을 상영한 것. 이처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대대적인 홍보 이벤트를 펼치며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충일 극장가는 가족 단위의 관객이 많은 날이다. 지난해 현충일에는 영화 ‘미이라’가 개봉해 단 하루만에 8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전세계에서는 혹평을 받았던 '미이라'지만 국내에서는 현충일 특수를 제대로 누렸던 것. 이처럼 국내 현충일 연휴 특수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북미 개봉에 2주나 앞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결정할 정도로 매력적인 선택지임에는 틀림 없다.
또한 지난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가 국내에서 무려 5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인기 시리즈인 만큼 속편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첫날 스코어 역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 된다.
하지만 그 이후가 중요하다. 개봉 후 관객들의 후기가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역시 오락 영화로서 즐길거리가 충분했다는 반응과 지루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뒷심이 떨어졌다는 반응 등으로 평이 갈리고 있는 것.
과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현충일 특수에 힘입어 전편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포스터, 스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