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우승자 케이티김이 드디어 케이티로 데뷔하게 됐다. 약 3년만에 팬들을 만나게된 것.
케이티는 6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LOG’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싱글 ‘리멤버(REMEMBER)’를 발매했다.
케이티는 지난 2014년 ‘K팝스타4’에 출연해 독보적인 보컬 실력과 음색을 앞세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약 3년간의 연습생활을 거친 그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함께 해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SINXITY와 손잡고, 액시즈의 첫 아티스트로 나서게 됐다.
‘리멤버'는 이 세상에 드디어 접속한다는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는 데뷔 앨범 ‘LOG’의 포문을 여는 싱글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원이자, 케이티 및 크루들 모두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최초의 시작점이라는 부분에서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리멤버'는 사랑했던 순간들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퓨처 R&B 장르다. 케이티의 독특한 그루브와 보이스톤에 적격인 곡이다. 케이티만의 거칠고 흡입력있는 보컬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시켰으며 후렴구의 중독성 있는 라인이 돋보인다.
케이티는 "We were lost in a fantasy/Chasing those memories/It’s like I can taste you/I swear to God I still taste you" "Remember, I remember/We make love memorable/We make love not typical" 등의 영어가사를 통해 짙은 감성을 드러낸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케이티만의 소울이 물씬 묻어난다. 케이티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모든 것은 아티스트로부터 시작된다’라는 본인 중심의 세계관을 한 편의 초현실적인 예술작품으로 풀어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솔로 데뷔를 위해 무려 10kg의 체중을 감량한 케이티의 미모도 인상적이다.
이가운데 씨잼과 바스코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최근 대마초, 코카인, 엑스터시 흡연 및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채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바스코는 불구속 입건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검거 당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씨잼과 바스코가 케이티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는 소식도 함께 알려졌던 바. 액시즈 측은 "각 분야 크리에이터들과의 여러 차례의 협의 끝에 뮤직비디오는 본래의 의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 한도의 수정 및 편집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씨잼과 바스코는 단번에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과연 케이티는 씨잼과 바스코 논란을 딛고 앞으로 어떤 데뷔 행보를 펼쳐나갈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케이티 '리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