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방탄소년단을 따라한 보이그룹이 나와 온라인을 들끓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LDH엔터테인먼트에서 내세운 7인조 보이그룹 탄도소년단 이슈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영문명은 BALLISTIK BOYZ다.
멤버는 일곱 명이다. 히다카 류타, 카노 요시유키, 케누마 류세이, 후카호리 미쿠, 오쿠다 리키야, 마츠슈 리키, 수나다 마사히로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소속사 측은 평균 연령 18.8세로 일곱 멤버 모두 노래하고 춤이 특기라고 밝혔다. 특별한 랩과 보컬 포지션을 나누지 않고 일곱 명 모두 센터격인 실력파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들을 본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고 있다. 이름부터 멤버 수, 단체 사진 느낌, 멤버별 특징 등이 방탄소년단의 아류라는 것.
LDH 측도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벤치마킹한 그룹임을 암시했다. 미국 진출을 고려해 영어에 능통한 유학파 멤버를 포함시킨 이유에서다. 퍼포먼스를 앞세워 빌보드를 노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고 미국 대표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걷고 있다.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으며 지구촌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일본은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이들의 성공요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종종 냈다. 니혼TV는 오는 7일 방탄소년단의 특집 방송을 준비할 정도.
이런 가운데 탄도소년단이 탄생한 셈이다. 다만 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뒷길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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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빅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