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김로운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위기를 모면했다.
김로운은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이하 어바웃 타임)에서 최미카(이성경 분)의 천적이자 하나뿐인 남동생 최위진 역을 맡았다. 위진은 군 제대 후 이렇다 할 일 없고,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이자 무한 긍정 주의자로 미카와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5일 방송된 ‘어바웃 타임’에서 위진과 어머니 라희(나영희 분)는 미카가 도화(이상윤 분)를 만나지 않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전달한 MK그룹과 마주했다. 하지만 라희는 돈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딸을 지키기 위해 위진과 함께 도화를 찾아가 훈계했다.
엄마를 기다리던 위진은 미카의 절친인 성희(한승연 분)와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술을 먹다 취해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다음날 위진은 성희가 기억이 없는 상태라는 것을 캐치한 후 성희를 달래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위기를 모면했다.
김로운은 운명과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성경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는 푼수기 있는 최위진 캐릭터를 더욱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집안의 절대 권력자인 누나 앞에서는 눈치를 보이다가도 철없는 엄마와 있을 때는 친구 같은 해맑은 아들로, 위기 상황에서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위진(김로운 분)과 성희(한승연 분)의 하룻밤 사고와 최미카(이성경 분)와 이도하(이상윤 분)의 본격 동거로 로맨스에 불이 붙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어바웃타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