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좋은 타이밍에 도착했네, 내 서프라이즈가?”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상윤과 이성경이 깜짝 등장한 김규리와 ‘운명적 만남’을 가지며, 또 한 번의 ‘수명시계 충격 반전’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6회는 MK문화컴퍼니 대표 이도하(이상윤)와 뮤지컬 앙상블 전문 배우 최미카(이성경) 앞에, 최미카가 ‘언더 여주인공’ 배역을 맡은 작품인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진짜 여주인공, 김준아(김규리)가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 쫄깃하게 그려져 시선을 자극했다.
이도하와 최미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배수봉(임세미)의 방해 작전에 각자 난관을 겪기 시작했다. 이도하는 배수봉의 절친이자 성락그룹 2세 장치앙(우효광)이 계약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후 장치앙을 찾아가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배수봉을 빼고 갈 것을 제안하며 모험에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최미카의 엄마 진라희(나영희)마저 이도하를 찾아와 최미카를 만나지 말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최미카는 배수봉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말았다. 지친 두 사람은 ‘버스 데이트’를 통해 속마음을 고백하며 절대 도망치지 않기로 다짐, 서로에게 더욱 의지했다.
그런가하면 최미카는 조재유(김동준)가 연출하는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언더 여주인공 오디션 자리에서 당당히 실력을 뽐내며 배역을 거머쥐었다. 작품의 진짜 주인공인 연희 역 캐스팅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조재유는 ‘원캐(원 캐릭터)’를 고집한 데 이어 캐스팅된 인물마저 대본 리딩 당일 공개하겠다고 밝혀 이도하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도하는 “대체 무슨 카드를 숨겨놓고 저 건방을 떠는 거야”라며 화를 삼켰다.
드디어 다가온 대본 리딩 당일, 여주인공을 기다리던 최미카가 바람을 쐬러 나오며 이도하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 순간, 김준아가 먹먹한 눈빛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준아를 본 이도하가 망부석처럼 자리에 박힌 채 눈빛이 크게 흔들리는 찰나, 멈춰 있던 최미카의 수명시계가 다시 카운트시작을 시작하는 ‘충격 반전’이 펼쳐진 것. 이어 이들을 향해 싱긋 웃으며 다가오는 배수봉까지 4인4색 표정이 담기며 혼란스러운 ‘4자 대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6회는 이상윤-이성경 ‘구원 커플’에게 시작된 로맨스 시련과 더불어, 치열한 뮤지컬 오디션 세계와 제작 과정이 리얼하게 펼쳐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최미카의 절친 전성희(한승연)와 남동생 최위진(김로운)이 술자리 후 예기치 않은 ‘사고’로 ‘돌발 로맨스’를 시작하는 과정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나아가 오소녀(김해숙)가 찾은 이도하의 수명시계가 최미카 앞에서는 슬쩍 보였다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상황이 발생, 또 다른 ‘수명시계 반전’이 펼쳐지게 될지 흥미를 자극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어바웃타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