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1위에 올랐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전국 기준 6.7%,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7.7%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이로써 '검법남녀'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5.7%, 6.4%), KBS 2TV '너도 인간이니?'(5%, 5.3%)를 제치고 월화극 1위 자리를 굳혔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린 드라마로, 정재영 정유미 박은석 등이 출연하고 있다. 그간 드라마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법의학자의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흥미를 끌었던 '검법남녀'는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 종영된 이후 '검법남녀'가 제대로 승기를 이어받고 있는 눈치. 아직은 1~2%대의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이미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더 큰 도약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검법남녀'에 궁금증과 기대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너도 인간이니?'가 이제 방송을 시작했고, '기름진 멜로' 역시 불붙은 러브라인과 요리 대결로 후반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 특히 '너도 인간이니?'는 로봇을 소재로 기대 이상의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바, 반등 기회가 충분하다. /parkjy@osen.co.kr
[사진] '검법남녀', '너도 인간이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