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하룻밤만' 김종민 팬 덕분‥상하이 하룻밤 성공(feat. 먹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6.06 06: 49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이 상하이 하룻밤 도전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중국 상하이 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이 폭우가 쏟아지는 최악의 기상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하룻밤 인연을 찾아 나서는 강행군이 그려졌다.
NCT 천러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길을 나선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당황했다. 종민은 "형, 다 젖어서 누가 우리 재워주겠어요?"라고 놀랐다. 

이후 세 사람은 가게에서 물건을 사며 조심스럽게 하룻밤을 재워줄 수 있는지 물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상민은 "비도 오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쉽지 않다"며 전날 비행기에서 만나서 연락처까지 교환했던 김종민의 중국 팬 조이와 하니를 떠올렸다. 과거 김종민의 예능을 보면서 팬이 된 조이와 하니는 한국어도 할 수 있었다.  
이상민이 전화를 했고 조이와 하니는 "언제 오니, 너네"라며 반갑게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중국의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한다는 조이와 하니는 세 사람을 만나자 "진짜로 만날 줄 몰랐다" "완전 신기하다"고 반가워했다. 
하룻밤 부탁에도 "완전 콜"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조이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것에 불안해했고 조이가 바로 아빠와 화상통화를 연결했다. 아빠도 하룻밤을 허락했다. 
허락을 받은 세 사람은 마음 편히 조이, 하니와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를 하며 하니는 "난 빨리 결혼해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다. 부모님이 이혼해서 나는 빨리 가정을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류현경이 인민광장의 중매시장을 다녀왔다고 하자, 조이가 "인민광장에 프로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상품을 파는 것 같아서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 부모님 세대에서는 흔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과 김종민, 류현경이 조이의 집에 도착했다. 다시 배가 고파진 이들은 중국의 배달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배달 음식을 시켰다. 양꼬치, 마라탕, 파기름 볶음면(총요빤면), 밀크티 등이 연이어 도착했다. 
배달 음식을 기다리며 세 사람은 집을 둘러봤다. 조이 부모님의 사진을 발견했다. 조이는 "부모님이 같이 찍은 마지막 사진이다. 이후에 헤어졌다. 엄마는 다른 도시에 계신다. 상하이로 올 수도 있지만 집에서는 더이상 같이 지낼 수 없다. 돈을 많이 벌어서 집을 구한 후 엄마를 모시고 싶다. 아빠가 엄마랑 만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상민이 상하이에 사는 20대 청춘들의 최대 고민에 대해 물었다. 하니는 남친이라고 대답했다. 조이도 남자친구가 없는지 2년이 됐다고 했다. 
이후 카리스마 넘치는 조이의 아빠가 등장했다. 조이의 아빠는 날카로운 눈빛과는 다르게 과일을 챙겨주는 자상한 딸바보 아빠였다. 딸이 중학교 다닐 때부터 밥을 챙겨주고 있었다. "딸이 방송국에서 늦게 퇴근한다. 그래서 제가 일찍 퇴근해서 장보고 요리 해놓고 기다린다"고 했다. 
하룻밤에 성공한 세 사람이 상하이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조이의 아빠가 아침밥까지 준비해놓고 출근해 세 사람에게 감동을 전했다./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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