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준호와 정려원의 사이를 감지하며 짠내를 폭발시켰다. 두 사람이 어혼한 사실을 알게된 장혁. 장혁은 준호와 정려원 사이의 케미를 감지했지만, 두 사람에게 여전히 호의를 베풀었다. 준호에게는 좋은 여자 만나라고 행복을 빌어주기도 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극 '기름진 멜로'에서는 칠성(장혁)이 서풍(준호)와 새우(정려원)가 이혼한 사실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은 새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난 형도 좋아한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나 좋아할 생각하지 마라"고 한다.
새우는 그 말에 실망헤 가게를 나가고, 뒤따라 나온 서풍에게 껌팔이 할머니(이미숙)는 "새우가 울면서 가더라"고 거짓말을 한다. 서풍은 놀라서 새우를 따라가고, 새우는 "안 울었다"고 말한다.
다음날 껌팔이 아주머니는 칠성을 찾아가 "새우와 서풍이 처녀 총각이냐"고 묻는다. 이에 칠성은 "두 사람 다 유부남 유부녀다"고 말한다.. 칠성은 새우를 불러 "이혼 했냐"고 묻고, 새우는 "도장 찍었다"고 말한다. 칠성은 서풍에게도 이혼 여부를 묻고, 서풍 역시 갈라섰다고 말한다.
칠성은 "그래서 반지까지 뺏구나. 좋은 여자 만나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날 저녁 칠성은 가게 문이 닫혀있는데도 주방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칠성은 그 동안 서풍을 위해 몸을 상해가며 서풍의 레시피책을 뺏아주었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 새우가 혼자 걸어가자 굳이 차를 세워 태우는 등 두 사람에게 마음은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칠성은 서풍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자 서풍의 기를 살리기 위해 맛이 없음에도 "맛있다"고 말해주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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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름진 멜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