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검법남녀' 미궁 속 사건, 정재영은 왜 붙잡혀가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6 06: 52

'검법남녀'에서 홀로 사건 진실에 목소리를 높이던 정재영이, 동료인 송영규의 아들 죽음을 파헤치던 중 의견이 갈렸고, 예고편에선 경찰에 붙잡혀 가는 모습이 그려져 또 다시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했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연출 노도철, 극본 민지은, 원영실)' 에서는 미궁에 빠진 사건 앞에 마찰이 일어난 정재영과 송영규, 정유미가 그려졌다.  
먼저 강현은 백범에게 "그 거짓말, 위신 다 밝혀낼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형인 강용의 죽음이 백범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 

백범은 강현(박은석 분)의 형 강용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백범과 강용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절친사이였다.  백범은 강용에게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때, 백범은 강용에게 소희라는 간호사와 사귄다고 말했다. 
이때 강용의 표정이 안 좋았고,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강현은 다른 수사를 맡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형의 죽음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형이 약독물 중독에 의한 자살이란 부검결과를 아직도 믿지 못했다. 약혼녀가 임신까지 했던 상황에,  절대 자살할 형이 아니란 것.  형의 오른 쪽 팔에 있던 주사바늘은 타인이 놓은 것이라 확신했다. 강현은 "하나씩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백범은 한 고등학생의 죽음을 부검했다. 추락사라고 하기엔 상처가 너무 없다는 것.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아내기 위해, 낱낱이 기록했다. 
이때, 박중호(주진모 분)은 죽은 고등학생이 마도남(송영규 분)의 아들이란 걸 알게됐다. 이를 부검실에 전했고, 모두 충격을 받았다.  마도남은 다른 곳에서 부검을 맡고 있었다. 아내에게 다급한 전화를 받은 마도남은 아들이 기숙사에 돌아오지 않았고, 등교도 하지 않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이 결석됐다며 부검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아이에게 가려고 했고, 이때 박중호가 마도남에게 슬픈 소식을 전했다. 아들이 싸늘한 시체가 돼서 부검실에 오게 됐다는 것.  마도남은 떨리는 목소리로 재차 확인, 울부짖는 아내의 전화를 받곤 그제서야 상황을 인지했다. 
다급하게 아들이 있는 부검실로 달려갔지만, 백범은 이를 막았다. 아들 시신을 보고 충격받을 마도남을 위한 배려였다. 부검은 유족들이 참관할 수 없기 때문.  마도남은 "우리 아들이 아닐 것"이라며 절규, 동료들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백범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검을 진행했다. 시신의 상태는 심각했다. 골절과 탈골이 심각했고, 
추락이란 결론을 냈다. 피가 나지 않았을 정도로 외관에 손상이 없었지만, 지면을 부딪힌 순간 즉사했다는 것. 은솔은 이를 멀리서 바라봤다.  백범은 시신을 말끔히 씻기며 부검을 마쳤고, 그제서야 마도남은 아들의 시신을 마주하며 오열했다. 모두의 마음이 무거워져갔다. 
이어 사건 현장사진을 나열해 꼼꼼히 살폈다. 살아있을 때 추락한 것이라며 자의인지, 타의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건 현장을 가보기로 했다.  은솔은 혹여나 입시스트레스가 있는지 가족들 증언을 듣기로 했다. 母는 아무문제 없었다는 아들 문자까지 보여줬다. 완벽하고 똑똑한 아들이었다.  母는 자살할 아이가 아니랴며 오열, 억울하지 않게 죽인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은솔은 가슴이 먹먹해져갔다. 
 마도남은 아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마지막인사를 하기위해 학교로 향했으나, 교문에서부터 제지를 당했다. 수업권 침해로 아이들에게 동요된다는 것.  학교에 소문이 나면 좋지않다는 것이었다. 마도남은 "우리 아이도 이 곳 학생이었다"면서 분노했다. 
은솔은  노한신(안석환 분)의 부름을 받아 점심 식사를 나갔다. 하지만 그 곳엔 노한신 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의 母가 함께 있었다.  알고보니 법무범인 으뜸 아들이었던 것. 가해학생 母는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긴 얘기 안 하겠다, 영원한 검사 없다 잘 생각해라"고 말했고,   은솔은 "제 밥 값은 제가 계산하겠다"며 차갑게 대답하며 자리를 피했다. 
수호는 사건 브리핑을 시작했다. 열등감이 낳은 학교 폭력이란 정황이었다. 급기야 가해학생 아버지가 으뜸 대표 변호사로 나온 상황.  은솔은 "법 앞에선 다 똑같은 것"이라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은솔은 백범을 찾아갔다. 타살 흔적이란 퍼즐이 맞춰진다고 했으나 백범은 "소설 쓰지마라"며 아직 기다리라고 했다.  백범은 백설기와 우유만 먹으며 MRI를 찍어 자신의 몸의 변화를 실험했다. 사건의 퍼즐이 잡힌 듯 사건을 기록했다.  왕따에 의한 자살일 가능성을 내다봤다. 
백범은 피해학생이 자살이라고 말했고, 마도남은 "네가 뭘 알아! 우리 성재가 자살을 왜!"라고 소리 지르며 백범에게 주먹을 날렸다.  급기야 예고편에서 백범은 마도남으로부터 고소당한 듯 경찰서로 잡혀가는 모습이 그려져 , 미궁 속으로 빠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해 지켜보는 이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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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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