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서도 중국 상하이에서의 하룻밤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중국 상해 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이 폭우가 쏟아지는 최악의 기상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하룻밤 인연을 찾아 나서는 강행군이 그려졌다.
엄청난 비에 이상민과 김종민은 당황했다. 종민은 "형, 다 젖어서 누가 우리 재워주겠어요?"라며 놀랐다.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이 중국 차 매장에 들렸다. 차를 구입한 후, 류현경이 훈훈한 인상의 사장님에게 하룻밤 부탁을 했지만 실패했다.
배가 고픈 세 사람은 길거리의 베이징덕을 바라만 볼 뿐 식당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하룻밤 인연을 찾아나서야하기 때문. 상민은 현경, 종민에게 베이징덕을 사주지 못해 미안해했다.
엄청난 비에 하수구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 류현경이 "넘어갈 수 있나"라고 읆조렸다. 이에 이상민이 현경을 번쩍 들어 올렸다. 현경은 "심쿵"이라고 했다.
종민이 "나는?"이라고 이상민을 불렀다. 하지만 이상민은 "종민아, 넌 안돼. 넌 너무 무거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경이 하룻밤 묶을 집에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했다. 세 사람은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가게에 들어갔다. 김종민이 가게의 미녀의 직원에게 반했다. 이상민이 종민에게 "그림이 좋은건지, 이분이 좋은건지 확실히 이야기를 해"라고 말했다. 종민은 미녀 직원을 향해 "5대 미녀"라고 말하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하룻밤 도전에는 실패했다.
이상민은 "비도 오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쉽지 않다"며 전날 공항에서 만난 김종민의 팬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상하이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김종민은 자신의 중국 팬들을 만났고 공항에 도착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김종민의 팬이었다고.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이상민이 김종민 팬의 전화번호를 받아뒀던 것.
이상민이 김종민의 팬에게 전화를 했다. 세 사람은 마지막 희망인 팬들 조이와 하니를 만나러갔다. 팬들은 "진짜로 만날줄 몰랐다" "완전 신기하다"고 했다.
세 사람의 하룻밤 부탁에 흔쾌히 수락했다. 다만 아빠의 허락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팬들은 아빠에게 서프라이즈 하면 된다고 했지만 세 사람은 그래도 허락을 받아야될 것 같다고 했다. 조이 아빠와 화상통화가 연결됐다. 아빠도 하룻밤을 허락했다.
드디어 중국 상하이 조이의 집에 도착했다. 하룻밤에 성공한 이상민의 식욕이 폭발했다. 배고프지 않냐고 했다. 조이가 배달음식을 시켰다. 조이가 김종민이 하루 종일 먹고싶어했던 '파기름 볶음면'을 주문했다.
상하이 배달 음식, 양꼬치 마라탕 등이 먼저 도착했다. 드디어 김종민이 기다렸던 '파기름 볶음면'(총요빤면)이 도착했다. 김종민이 "고소한게 목에 꽉 차는데 너무 맛있다"고 했다. 계속 배달 음식이 이어졌다. '밀크티'였다. 이상민이 "엄청 많이 시켰네"라고 놀랐다.
이상민이 상하이에 사는 20대 청춘들의 최대 고민에 대해 물었다. 하니는 '남친'이라고 대답했다. 조이도 남자친구가 없는지 2년이 됐다고 했다.
조이의 아빠가 등장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일동 기립했다. 조이가 아빠를 따라 나갔다. 심각한 표정이었다. 김종민이 "쫓겨나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자상한 아빠였다. 직접 딴 앵두를 가지고 왔다. 딸바보인 조이의 아빠는 딸이 중학교 다닐 때부터 밥을 해주고 있었다. "딸이 방송국에서 늦게 퇴근해서 제가 일찍 퇴근해서 장보고 요리 해놓고 기다린다"고 했다.
하룻밤에 성공한 이들이 상하이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조이의 아빠가 아침밥까지 준비해놓고 출근했다. 세 사람은 중국식 아침식사 덴빙을 먹었다. 세 사람이 아침 식사 후, 조이의 출근길에 동행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