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제적 남자로는 크게 활약한 전현무가 차지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전현무의 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현재 사라진 직업에 대해 퀴즈문제가 났다. 남자는 막대기로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고, 여자는 무언가 불고 있는 그림이었다. 전현무는 "모닝콜러 아니냐"고 추측, 상습적으로 주뭐먹기 달인이었던 그가 정답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생들의 신뢰를 잃었던 전현무가 굴욕의 지난들을 딛고 환골탈태 , "이정도 기본 아니냐, 저정도면 당연히 떠오르는거 아니냐"며 자신감 역시 상승했다.
급기야 "저건 산업혁명시대일 것"이라며 문과 지식까지 논리력을 다해 막힘없이 추측, 해석까지 모두 정답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 말대로, 시계가 없던 산업혁명시대에, 매일 아침 깨워주는 인간 알람시계 '노커-업'이라 불리는 것이었다. 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다고. 하지만 1944년 알람시계 등장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첫번째 문제를 시원하게 맞춘 전현무는 "내가 박경 잡는다"고 말했고, 반전의 재미가 있는 뇌섹피디아였다.
다음은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의 기억을 소환, 유일하게 함께 참석하지 못했던 타일러가 문제를 맡았다.
흔히 아는 콘택트렌즈와 다른 것이 있다는 것. 혈당 측정을 통해 당뇨병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 렌즈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네일팁까지 등장, 손가락하나로 현금을 인출하는 것도 모자라, 도어락 기능까지 가능하단 거였다. 전화와 알람기능 가능한 반지와, 음악감상과 길안내 기능의 스마트 청자켓, 집을 지어주는 3D 프린터까지, 기술이 발달하며 이색적인 조합으로 특별한 기능을 가진 것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취리히 공대에서는, 스마트 문신을 개발했다는 것. 과연 어떤 용도일지 맞혀야하는 문제였다. 타일러는 문제가 끝나자마자 "문신의 원리로 내 모든 생체 정보가 다 나오는 것"이라 말했으나, 오답이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현실가능한 추측이었다. 멤버들은 "몸의 정보 알 수 있다면 편할 것"이라 감탄했다.
전현무는 "통장 아니냐"면서 "이제 현금이 사라질 것, 손만 잡아도 입금 완료되는 것이다. 나 자체가 공인인증서가 되는 것"이라며 문제풀이보다 특허를 개발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하석진을 위한 문제였다. 특별한 출제자라며 타일러가 직접 문제를 전했다. 타일러는 "샤워하다 영감이 생기면 김새는 거울에 적어놓는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모두 감탄하면서 "엄청 어렵겠다"며 긴장, 아니나다를까, 언어천재 타일러가 파놓은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방법론, 언어학, 공자까지 언급한 상황이었다.
하석진은 "타일러가 우리보다 잘하는 것"이라며 한국어라 확신, 해외출장 간 타일러는 '라면'이 먹고싶었을 것이라며, 정답은 '라면'이라 했다. 대한미국인이라 불리는 타일러기에 참신한 접근이었지만 아쉽게도 오답이었다.
한국어가 아니라면 한자일지도 모르겠다고 추측, 결국 힌트를 요구했음에도 미궁 속에 빠졌다. 이때, '돼지코'라고 운을 뗀 지석의 법접불가 촉으로 어시스트, 하석진이 이를 맞췄다. 하지만 다양한 접근으로 큰 활약을 보여준 전현무가 오늘의 문제적 남자로는 전현무가 최종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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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