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박민영 주연의 '김비서'가 오늘(6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6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이하 김비서)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 밀당 로맨스다.
tvN 드라마국이 '나의 아저씨' 후속으로 준비한 '김비서'는 고정 시청층을 선점한 KBS2 '슈츠', MBC '이리와 안아줘', SBS '훈남정음' 중 아직 독보적 화제성을 자랑하는 작품이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박서준, 박민영 등 '대세 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수목극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기대받고 있는 상황.
더욱이 박서준의 경우, '나르시시스트 부회장'이라는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해 여심을 사로잡을 전망. 지난해 KBS2 '쌈, 마이웨이'를 시작으로 올해 초 tvN 예능 '윤식당2'까지, 출연작마다 성공시켜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가 '김비서'로 3연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비서'가 조회수 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다는 점도 이 작품을 기다리게 만든 이유 중 하나다. 원작을 찢고 나온 캐스팅은 물론,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식샤를 합시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PD가 합류해 원작을 넘어설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 것.
이에 '수목극 판도', '박서준 3연타', '히트 원작'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음에도 유쾌한 티저 영상으로 이를 거뜬하게 넘어설 것을 예감케 한 '김비서'가 오늘(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8년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로맨틱 코미디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김비서' 포스터,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