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타임' 이성경의 수명시계가 김규리의 등장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이하 어바웃타임) 6회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와의 사랑에 위기를 맞는 최미카(이성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명시계를 볼 수 있는 오소녀(김해숙 분)는 이도하의 시간이 61년, 최미카의 시간이 68일 남았다는 걸 알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최미카에게 "죽어라 뭔가를 좋아하는 마음들이 기적도, 악몽도 만들어내는 거야"라고 넌지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후 최미카와 이도하는 함께 거주하고 있는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아침 최미카는 늘어난 수명시계를 보고 기뻐했다. 이도하 또한 최미카와 함께 지낸다는 사실에 행복해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달달한 아침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갔다.
그러나 이도하의 약혼녀인 배수봉(임세미 분)은 적극적으로 두 사람을 방해했다. 이도빈(민성욱 분)을 이용해 최미카의 엄마인 진라희(나영희 분)에게 돈가방을 보내는가 하면, 최미카를 직접 만나 경고를 날렸다. 이에 분노한 진라희도 딸과 이도하 사이를 반대했다.
그런가 하면 배수봉은 친분이 있는 장치앙(우효광 분)과 함께 이도하의 사업을 방해하고 조재유(김동준 분)에게 "여주인공 캐스팅은 내게 맡겨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이도하의 첫사랑(김규리 분)을 여주인공으로 데려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김규리는 짧은 등장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그가 등장함과 동시에 이성경의 수명시계가 줄어들었기 때문. 특히 이상윤과 김규리 사이에는 많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해 이상윤과 이성경이 과연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상윤, 이성경, 김규리, 임세미의 4자 대면이 더욱 복잡해질 이들의 관계를 예감케 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든 상태. 이에 앞으로 이들이 펼칠 스토리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어바웃타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