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가 라디오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일 방송된 MBC FM '영화 음악 한예리입니다'에서는 한예리가 생애 첫 라디오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예리는 "무조건 해피엔딩을 믿고 싶은 날, 무지하게 떨리는 오늘 같은 날입니다"며 오프닝 멘트를 했다.
이어 한예리는 "잘 될 거라고 끝까지 해피엔딩일거라고 말해달라"고 청취자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미소가 너무 예뻐요. 걱정마세요 우리는 해피엔딩일거니까요" "목소리 들을 때마다 라디오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장기집권하세요" 등의 응원 메세지를 보냈다.
한예리는 "시작하기 전에 겁도 많이 나고 많이 떨렸다. 주사 맞기 전 겁을 많이 내는 타입인데 그래서 작가님들에게도 찡찡거리고 그랬다. 막상 맞고 나면 별거 아닌데...장기 집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예리는 "영화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될려고 그랬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한예리는 실검 1위를 하자 "여러분 많이 검색해주세요. 저는 욕망덩어리입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예리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시를 낭독하는 것에 대해 "산을 넘으니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고 긴장감을 전했다.
한예리는 이날 계속해서 응원 메세지가 쏟아지자 "사람들이 내 목소리만 듣고 나를 알아볼까 싶었는데, 이렇게 알고 메세지를 보내주시니 신기하다"며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예리는 60분의 시간을 혼자서 채우며 매력적인 목소리로 진행을 했다. 한예리는 "오늘 해피엔딩이었다고 믿고 싶다. 한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엔딩 멘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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