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쎄쎄쎄 임은숙, 안타까운 이별…사망 비보 더 안타까운 이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04 17: 32

쎄쎄쎄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끝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故 임은숙은 유방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임은숙은 90년대 쎄쎄쎄의 멤버로 활동하며 ‘신데렐라 콤플렉스’,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 거야’ 등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댄스 그룹이다. 특히 쎄쎄쎄는 지난 1월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임은숙은 당시 ‘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임은숙은 “내가 몸이 많이 안 좋다. 현재 유방암 4기”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은숙이 암 투병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슈가맨2’에 출연한 이유는 딸과의 약속 때문. 임은숙은 “지난달에 간 전이가 돼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 병을 앓고 계시는 모든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은숙은 암 투병 중에도 밝은 미소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슈가맨2’를 위해 연습한 무대는 90년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여전히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소는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슈가맨2’에 출연해 희망을 노래한 지 약 4개월 만에 임은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말았다. 어제 만난 듯 반가운 얼굴로 병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던 임은숙이기에 끝내 전해진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다. 
쎄쎄쎄의 또 다른 멤버 이윤정은 임은숙을 먼저 떠나 보낸 슬픔을 토로했다. 이윤정은 OSEN에 “사실 어제(3일) 임은숙을 보고 왔다.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오늘 소식을 접했다”며 “아직 (임은숙의) 장례식장에 가지 못했다. 다른 멤 버와 함께 오늘 저녁에라도 갈 생각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임은숙은 오는 6일 발인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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