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장재인X길구봉구, 음색여신과 톱코러스의 만남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04 13: 24

 가수 장재인과 듀오 길구봉구가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장재인과 듀오 길구봉구가 출연했다.
이날 장재인은 패션 센스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길구봉구에게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패션으로 입으신다"고 칭찬했다. 이에 봉구는 "패션피플에게 칭찬 받아서 좋다"며 "데뷔 전부터 잘 알고 지냈다. 재인 씨는 그때 처음 봤을 때도 패션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봉구 오빠 코러스 하셨는데 음악하시는 분들 중에서 최고급 톱 코러스. 그래서 줄 서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제 앨범은 현아 언니가 코러스 했는데 현아 언니가 다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구는 "강아지 이름이 봉구인 이름이 많다. 포털 검색하는데 강아지를 이길 수 없다. 봉황 봉 자에 아홉 구다. 봉황이 아홉 마리다"고 운을 뗐다. 장재인은 "엄청난 이름이다"며 놀라워했다. '청와대 가야 하는 이름 아니냐'는 말에 봉구는 "그렇다. 그런 꿈은 없다. 최종 목표는 오래오래 음악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길구는 "헌걸찰 길에 구할 구다. 저도 제 이름이구나 하고 살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뜻을 헷갈려 하고 살았던 게 길할 길로 알고 살았다가 등본을 떼어보니 앞에 사람 인이 하나 더 있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맑은 숙이다. 최대한 맑게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맑음만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봉구는 자신이 노래 '이별'을 설명하며 "저희 노래가 차트에 있을 줄 몰라서 신기했다. 가끔 들어가서 차트에 있으면 '안녕' 반갑다. 지금 60몇 위에 있다. 그 언저리에 계속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요즘 차트 100위 안에 들어오기 힘들다"고, 장재인은 "그 안에 들어가서 오래 가는 게 최고라고 하더라. 알짜배기다"며 치켜세웠다.
'이별'은 노래방픽으로 꼽힌다는 말에 봉구는 "노래방 가는 거 좋아했는데 업이 될 줄 몰랐다. 그땐 사회체육과 가고 싶었는데 고3 때 실용음악과로 진학했다"고 털어놨다.
장재인은 자신의 신곡 '서울 느와르'에 대해 설명했다. 사랑에도 상처받고 사람에도 상처받는 서울살이를 표현한 곡. 이에 길구봉구는 "재인 씨가 가사를 정말 잘 쓴다"며 칭찬했다.
또한 장재인의 생일이 6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길구봉구와 송은이, 김숙이 화음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이에 장재인은 "고품격이었고 고퀄리티였고 유럽의 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생일 계획으로는 집에 있는 게 좋고 운동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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