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쎄쎄쎄 임은숙, 유방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45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04 12: 19

 쎄쎄쎄의 멤버 임은숙이 별세했다. 향년 45세.
고(故) 임은숙은 유방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초 방송 출연도 결심했을 만큼 의지를 보여줬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인은 지난 1월 29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앞으로 계획을 밝히는 도중에 암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임은숙은 "유방암 4기다. 지난달에 간 전이가 돼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며 "병을 앓고 계시는 모든 분들 힘 내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쎄쎄쎄는 '신데렐라 컴플렉스 (온달에게 고함)',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거야' 등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이자 원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임은숙은 장유정, 이윤정과 함께 '슈가맨2'에 등장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이윤정은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암투병 사실은 알았는데 4기인 건 몰랐다"며 "은숙이에게 ‘몸이 먼저지 방송이 중요하냐 출연하지 말자’고 했다. 무리하면 안 좋으니까 출연하지 말자고 했는데 은숙이가 하겠다고 했다.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하면 엔돌핀이 돌고 좋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무리하지 말고 연습하자고 했고 고맙게도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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