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꽃할배' 김용건, 국민 시아버지→대부님→73세 막내 할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04 11: 29

"국민 시아버지 김용건, 잘 다녀오세요"
tvN '꽃보다 할배'가 3년 만에 새 판을 짰다. 프랑스, 스위스, 대만, 스페인, 그리스에 이어 이들의 새로운 여행지는 독일이다. 4일 오전, '꽃보다 할배-독일 편' 팀이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는데 공항에서부터 가장 돋보인 이는 '뉴페이스' 김용건이었다. 
김용건은 원년 멤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형님 할배들'을 모시고 '짐꾼' 이서진과 동행했다. 이번 시즌에 처음 합류한 셈인데 올해 73살이 된 그로서는 '할배들' 사이에서 막내이자 신입이 됐다. 

김용건의 합류로 '꽃보다 할배'는 더욱 젊어지고 밝아졌다.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꽃보다 할배' 완전체 사진을 보면 김용건은 블루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해 단연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옆에 있는 할배들마저 덕분에 회춘한 느낌이다. 
지난달 초, OSEN 단독 보도로 '꽃보다 할배' 새 시즌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2015년 그리스 편 이후 잠시 멈췄던 시리즈라 3년 만의 귀환이 유난히 반가운 시청자들이었다. 
그런데 원년 멤버는 물론 새 멤버로 김용건이 합류하게 되자 팬들은 더욱 열광했다. 하정우의 아버지로 '국민 시아버지' 애칭을 얻은 김용건이 '꽃보다 할배'에서 어떤 유쾌한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하는 목소리들이었다. 
김용건의 예능감은 이미 입증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원년 멤버로서 '대부님'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푸근하고 젊은 감각을 자랑했기 때문. 젊은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던 그가 이번엔 이서진과 함께 막내 라인을 이뤄 또 다른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김용건과 이서진의 '케미' 역시 시청 포인트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결혼계약'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진중하게 분위기를 잡았던 둘이 이번엔 예능판으로 건너와 막내 라인으로 '할배들'을 모셔야 할 임무를 쥐고 있다. 
1946년생 73살 막내 김용건 할배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안방에 선사할지 벌써 궁금해진다. 이들이 독일에서 그릴 힐링 이야기는 오는 29일 '숲속의 작은 집'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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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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