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 변호사'에서 안내상이 사망, 이준기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다.
3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무법 변호사(연출 김진민, 극본 윤현호)'에서 누명을 쓰고 만 봉상필(이준기 분)이 그려졌다.
하기호(이한휘 분)와 남순자(염혜란 분)은 판사 차문숙(이혜영 분)을 찾아갔다. 기호는 문숙 덕분에 재이(서예지 분)가 변호사 징계를 풀어줘 위기를 모면했단 사실을 알곤, 고개를 숙여 감사하다고 했다. 문숙은 "아까운 아이니 서울로 다시 보내라"며 재이가 일할 만한 로펌을 알아볼 것이라 했다. 하지만 재이가 떠나려 할지 모르겠다며 봉살필(이준기 분)과 정이 든 것 같다고 두 사람 관계를 흘렸다. 기호는 "제가 무조건 서울로 보내겠다"며 차문숙 편에 섰다.
재이는 상필과 집 앞에 있었다. 업혀있던 재이를 내려준 상필, 두 사람은 '꽁냥꽁냥'거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마침 뒤에서 아버지 기호가 이를 모두 보고 있었다. 상필은 인사를 했으나, 기호는 인사도 받지 않고 상필을
왜 차문숙 판사에게 도움 받은 것을 말하지 않았냐며, 은혜 잊지 말라며 큰 로펌에 보내줄 것이라 전했다.
재이는 차문숙 판사를 만났단 말에 화들짝, "아빠가 생각하는 사람 아니다, 차판사"라고 말했으나,
기호는 "무슨 말 버릇이냐"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재이는 엄마 사건을 언급, 다 차문숙 판사가 벌인 짓이라 눈물을 머금고 얘기했다. 하지만 기호는 이를 믿지 않았다. 오히려 재이에 따귀를 때리면서 "모두 봉상필 대문인 것, 내가 모를 줄 아냐"면서 당장 짐을 싸서 서울로 올라가라고 했다. 재이는 충격을 받았다.
이때 상필은 최대훈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대웅(안내상 분)을 인질로 잡으면서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해줘야할 거 아니냐, 네 형님이 간당간당하다"고 말했다. 수화기 너머로 대웅은 "함정이다, 절대 오지마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칼에 찔리고 말았다.
위험을 알아챈 상필은 서둘러 대웅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하변 지키고 있어라"고 말했고, 재이는 "날 지킨다니 무슨 말이냐, 모두 말해달라"고 했다. 상필은 "돌아올 때까지 잘 지키고 있어라"는 말만 남긴채 삼촌 대웅이 있는 곳으로 황급히 달려갔다.
대웅은 안오주 일당에게 당해 고층 난관에 매달려 있었다. 최대훈은 상필이 보는 앞에서 매다려 있던 줄을 칼로 끊었고, 상필은 줄을 붙잡으려고 애썼다. 엄마때처럼 다신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필사적으로 대웅을 살리려 했다.
하지만 대웅은 "내가 죽더라도 내 복수같은 건 하지마라"면서 "꼭 좋은 변호사가 되어야한다, 난 이미 늦었으니 꼭 행복해라"며 스스로 대웅의 손을 놓고 말았고, 추락사를 해버렸다.
충격에 빠진 상필, 절규하며 이 상황을 믿지 못했다. 정신도 차릴 수 없는 상황에 경찰들이 들이닥쳤고,
대웅을 살인한 혐의로 체포되어 용의자 누명까지 쓰고 말았다.
한편, 18년만에 기성으로 돌아온 재이의 친모 현주는 남순자(엄혜란 분) 밑으로 들어가게 됐다. 차문숙 앞에서 지압사로 소개됐다. 차문숙은 매의 눈으로 현주를 보며 "낯이 좀 익다"며 말했다. 현주는 긴장, 하지만 차문숙은 "입이 무겁게 생겼다"며 알수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재이가 선전포고한 걸 괘씸해하며 재이에 관해 얘기를 꺼냈고, 현주는 숨죽이며 이를 모두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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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법 변호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