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이 '미운 우리 새끼'를 찾아 비글미를 뽐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수경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수경은 어머니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고, 어머니들은 "예쁘다"고 칭찬했다.
신동엽은 "엉뚱한 매력이 있는 여자를 비글녀라고 하는데 이수경이 대표 비글녀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누가 오랫동안 머리 안감나 이런 대결도 했다고 하더라. 이수경이 10일동안 안 감아 이겼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경은 당황하며 "예전에 방송에서 그 이야기 하고 나서 엄마에게 혼났다. 그 이야기 하지 마라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경은 사업을 망했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우리 직업이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지 않냐.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브런치 가게와 일본식 선술집을 했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그런데 너무 크게 했다. 100평, 70평씩 했는데, 내가 두가지 일을 병행하다 보니 신경을 많이 못썼다. 그래서 망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들은 "단아하게 생겼는데, 어디서 그런 과감한 행동이 나왔냐"고 신기해했다. 이수경은 "나도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경은 술을 수집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수경은 "술을 좋아해서 술을 모은다. 어디 선물 주기도 좋다"며 "낮술을 마시는 것을 즐기는데, 낮부터 시작해 밤까지 마시는 거다. 수다를 떨다보면 술에 잘 취하지도 않는다.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머니들은 "막걸리 좋아하면 살 찌지 않냐"고 물었고, 이수경은 "안 먹을 때는 관리 엄청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