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굿걸의 정체는 한영이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굿걸의 정체가 한영으로 밝혀졌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굿걸과 검투사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굿걸은 김혜림의 '이젠 떠나가볼까'로 청아한 매력을 뽐냈고, 검투사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두 번째 대결의 승자는 검투사였다. 아쉽게 패해 복면을 벗은 굿걸의 정체는 LPG 출신의 연기자 한영이었다. 한영은 "처음부터 저는 관심 있었는데 왜 안불러 줬냐 했더니 다리 감추는 방법을 못 찾았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떨렸다는 한영은 "아는 분 몇 분 계시는 무대가 사실 제일 떨린다. 즐기다 가자는 각오로 올라왔다"며 "제가 6년 전에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 과정에서 성대에 손상이 있어서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다시 노래를 부르기까지 1년 여가 걸렸다"고 오래 무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구라는 한영의 고백에 "한영이라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자기 관리도 잘하고,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무대에서 만나니 반갑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