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까지 홀린 '인성매력남' 강승윤이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비밀의 정원'에서는 정형돈, 성시경, 장윤주, 양재웅, 조영은, 돈스파이크, 위너 강승윤의 모습이 출연, 사연자의 고민을 읽고 분석했다.
이날 장윤주는 '애인도 친구도 아닌 우리 관계가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으로 "올해로 33세가 된 여자 사람. 깊은 스킨십까지 하는 사이였는데 그는 우리 관계를 정의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먼저 연락을 끊었더니 다시 연락이 오더라"고 사연을 전했다.
장윤주는 사연 속 상대 남성이 했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사귄 지 3개월 만에 이별을 맞았다. 그때 연락을 끊었어야 했는데 며칠 뒤 SNS에 수상한 글이 올라왔더라"며 사연자와 상대방 남성의 끝이 보이지 않는 관계를 언급했다.
이에 강승윤은 "이해도 되고 인정도 되는데 공감은 안 된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 같으면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부적절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장윤주는 "세상에, 너랑 결혼하고 싶다"며 감탄했다. 이에 강승윤을 비롯한 일동은 당황했고 성시경은 "장윤주의 최고의 칭찬"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강승윤에게서는 이날 위너의 리더로서 갖는 책임감과 부담감, 그리고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일부러 악플을 찾아본다고 밝친 강승윤은 "물론 악플 읽는 것이 되게 싫고 상처 받는다. 그러나 이제는 나를 비판하거나 비난해주는 분이 많이 없어지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현실에 안주하고 있더라. 그게 불안으로 다가왔다. 정말 보기 싫은데 '나 진짜 잘 하고 있나?'라는 불안감이 생겨서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를 들면 '강승윤은 힙합을 못할거야', '강승윤이 리더가 아니었다면 더 잘 됐을 거야', '강승윤 때문에 힙합을 못 한다' 이런 이야기들. 그 얘기만 들으면 리더로서 내가 충분한 역할을 못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 싫다. 그러면 오기가 발동하고 감정도 상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승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승윤은 식사를 하면서도 위너의 영상을 찾아 꼼꼼하게 모니터링 했고 또 자신의 SNS, 자신과 관련된 기사, 유튜브 영상 댓글, 심지어 최근 출연하고 있는 대학 축제 행사 영상까지 모니터링까지 꼼꼼히 모니터링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런 강승윤을 두고 김진우는 "적당히 봤으면 좋겠다. 좀 걱정이다. 리 팀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말했고, 송민호는 "강승윤은 그런 거에 있어 좀 상처를 받는 편이다.."위너에 대한 책임감이 낳은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위너의 매니저는 "강승윤이 잠꼬대를 하는 걸 봤는데 '위너 잘되게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그전까지는 그런 부담감이 있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팀의 막내이면서도 리더인 이런 강승윤에게 든든한 힘이 돼 주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멤버들. 강승윤은 "내가 팀에서 막내이고 리더다. 다행인 건 너무나 좋은 멤버들, 날 존중해주는 멤버들을 만났기에 내가 불편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비밀의 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10분에 전파를 탄다./nyc@osen.co.kr
[사진] tvN '비밀의 정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