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한가인→오정세, 주역들의 종영소감 “잊지 못할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03 15: 36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로 지난 6주를 반전과 소름으로 물들인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이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가인, “여러 의미로 잊지 못할 작품.”

 
침착하고 단호한 장세연의 면모를 섬세히 살리며 처음으로 도전한 장르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가인은 “오랜만에 인사드린 작품이었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여러 의미로 잊지 못할 작품이었던 것 같다”는 애정을 드러냈다. “장르물이라 찍는 내내 긴장을 놓지 못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힘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감독님과 은수, 정원, 화영이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좋은 감독님, 동료 배우들과 오랜만의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신현빈, “좋은 사람들 덕분에 잘 마무리했다.”
 
옛 연인 차민재(이해영)의 죽음을 파헤치며 날카로운 분석력과 진실을 향한 집념으로 미스터리 해결에 앞장선 김은수 역의 신현빈. “은수로 살아가면서 실제로는 마주한 적 없는 불안하고 긴장되는 상황들 때문에 쉽지만은 않았던 촬영이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한 모두에게, 그리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희서, “바라만 봐도 좋았던 4인방.”
 
하고픈 말을 홀로 참아내느라 분노조절 장애가 생길 정도였지만, 남편 황동석(박병은)에게 진심으로 충고하며 ‘인간 한정원’의 2막을 시작한 한정원 역의 최희서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4인방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정말 친해져서 대사 없이 얼굴만 바라봐도 좋았다. 부족했지만 정원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재이, “도화영으로 살아갈 수 있어 행복.”
 
옛 연인 중 유일하게 잊지 못했던 강태오(김민석)에게 먼저 이별을 알리며 누군가의 아내 혹은 엄마가 아닌, 온전한 자신만의 삶으로 돌아온 도화영 역의 구재이. “도화영으로 살아갈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항상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 4인방을 비롯한 배우분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희준, “한가인 씨에게 특히 고맙다.”
 
김영대(오정세)의 생존이라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와 팽팽히 맞서고 있는 한상훈 역의 이희준은 “12부라 짧게 느껴진다. 다들 고생 많으셨고 항상 젠틀하게 현장을 리드해주신 두 감독님 덕분에 연기하기 편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상대 배우인 한가인 배우에게 특히 고맙다. 제일 분량이 많고 감정적 소모가 많았는데도 항상 밝게 모두를 대해줘서 고맙다”며 배려 넘치는 소감도 더했다.
 
#오정세, “인상 깊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보험금을 위한 치밀한 계략으로 매화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김영대 역의 오정세. “정서적으로 힘들었지만,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인상 깊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영대의 악한 기운을 벗고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건넸다.
 
#박병은, “너무 행복했던 작업.”
 
육아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 때문에 아내 정원의 하룻밤 실수를 알면서도, 임신 소식에 기뻐한 황동석. 그의 무서운 본심을 연기한 박병은은 “즐겁게, 치열하게 촬영하다 보니 벌써 종방이 다가왔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극 중 부부의 연을 맺은 최희서 씨에게도 너무 행복했던 작업이었다고 꼭 말하고 싶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미스트리스’, 오늘(3일) 밤 10시 20분 OCN 최종화 방송./ yjh0304@osen.co.kr
[사진] OC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