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아는형님’ 설현X지민 부모님 생일도 챙긴 ‘의리녀’ 김신영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03 10: 00

‘아는 형님’을 웃음으로 뒤집어놓은 김신영이 설현과 지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의리녀’다운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AOA 지민, 설현과 김신영이 출연했다. 이들은 자신을 ‘신김치파’라고 소개하며, “원래는 김희철도 함께였다. 다 같이 가평에 놀러갔다올 만큼 친했는데 요즘 방송할 때만 전화온다. 탈퇴 각이다”라며 김희철의 소홀함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음악방송 MC로서 AOA를 자주 봤고, 그 중에서도 설현, 지민과 절친이 됐다고. 세 사람은 유일하게 싸운 에피소드로 “김신영 언니가 항상 돈을 내서”라고 말할 만큼 돈독함을 과시했다. 설현은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공금을 모았는데도 김신영이 자꾸만 자신의 돈을 써서 말다툼이 생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설현과 지민은 “여행을 가기 전 누가 돈을 제일 많이 내나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설현이 졌는데 신영 언니가 각종 핑계로 ‘다시 하자’고 해서 결국에는 신영 언니가 돈을 제일 많이 냈다. 그렇게 현금을 모았는데 언니가 자꾸만 여행지에서 자기 카드를 긁었다”며 “언니는 항상 그런다. 밥을 함께 먹고 우리가 계산하려고 하면 ‘엑스’, ‘삐’라며 절대 안 받아준다”고 말했다.
이는 설현과 지민을 위한 김신영의 마음이 담긴 행동이었다. 김신영은 “이 친구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 걸 안다. 나도 고생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이 나이 때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걸 다 누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다. 그리고 나이도 어리지 않나. 설현이는 나와 띠동갑이다”라며 두 동생이 자신을 만났을 때만큼은 마음 편히 놀았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설현과 지민을 챙길뿐 아니라, 그들의 부모님 생일도 챙길 만큼 지극정성이었다. 설현과 지민은 “우리 부모님 생일 때에도 꽃을 보내고, 명절엔 떡을 보낸다”며 시종일관 챙겨주기만 하는 김신영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세 사람의 남다른 우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신영은 ‘아는 형님’의 출연자 모두 기립박수와 경례를 받을 만큼 엄청난 예능감으로 ‘형님 학교 짱’ 자리를 휘어잡았다. 늘 씩씩하고 예능감 넘치는 김신영의 이면에는 동생들을 늘 정성으로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지민과 설현은 그런 김신영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세 명은 영원히 하나’라는 의미를 가진 “301”을 외쳤다.
시청자들은 김신영의 의리에 대해 “웃길 줄만 알았는데 정말 의리있다”며 놀라움을 드러내는 중. ‘호감형 연예인’ 김신영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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