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강릉 노파 살인사건을 다뤄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3일, 시청률 전문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1126회 쪽지문과 립스틱-살인의 증거인가 우연의 흔적인가'는 전국가구 시청률 7.3%를 찍었다.
이날 방송은 2005년 5월, 강릉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씨 할머니 사건을 언급했다. 12년간 미제로 남아있다가 범행 도구로 쓰인 테이프 안쪽 심지에서 쪽지문이 발견돼 용의자 정씨가 검거됐다.
하지만 1심 국민참여재판 결과 그는 무죄로 풀려났다. 지문은 그의 것이 맞지만 그것만으로 정씨가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배심원들은 그에게 무죄를 내렸다. 여기에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과 함정수사 사실까지 드러나 유족들은 더욱 분노했다.
시청자들은 미제사건으로 남은 장씨 할머니 살인사건의 진실이 꼭 밝혀지고 범인이 온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며 뜨거운 곤심을 쏟고 있다. 덕분에 그동안 5~6%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그것이 알고싶다'는 모처럼 시청률 7%대 벽을 뚫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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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