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에서 83년생 동갑내기 김희철-김호영-배정남-붐이 만나 쉴 틈 없는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1%의 우정'에서는 김희철이 '1%의 우정'을 통해 친구가 된 배정남과 김호영을 각각 서로에게 소개시켜 새로운 우정 만들기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배정남에게 "상남자 형을 한 명 소개시켜 주겠다"며 그를 이끌었다. 이후 찾아간 곳은 줌바 댄스장. 눈 앞에 펼쳐진 화려하고 격정적인 줌바 댄스 한 마당에 배정남은 쑥스러움에 고개를 못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드디어 만난 김희철, 김호영, 배정남 모두 '1%의 우정'에서 공식 '투머치 토커'로 불려 이들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통성명을 한 김희철-배정남-김호영 앞에는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 세 명은 모두 83년 생이었지만, 김희철은 빠른 83년 2월생인 김호영에게 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배정남은 김희철과 친구 관계이자 83년 3월생. 친구인 김희철이 형이라고 부르는 김호영과 단 한 달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 김호영은 호이라고 부르라 했지만 손 발이 오글거리는 애칭에 배정남은 고개를 내저었고, 결국 두 사람은 정남씨와 호영씨로 호칭 정리를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서로에게 코디를 해주기 위해 구제 시장으로 옷 구경에 나섰다. 배정남과 김호영 모두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 하지만 서로 너무나도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상상 이상의 결과를 초래했다. 배정남은 김희철에게 복고풍의 정장을, 김희철은 형형색색 화려함의 극치 패션을 선호하는 김호영에게 무채색 트레이닝복 세트를 선물했다. 또한 김호영은 배정남에게 보기만 해도 요란한 형광색의 옷을 선물해 3인 3색 패션 감각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또 한 명의 83년생 친구 붐을 초대했다. 붐 또한 유명한 투머치 토커로, 이들이 모이자 현장은 그야말로 난리법석으로 변했다. 또한 이들이 모인 장소인 레스토랑의 주인이자 방송인 홍석천까지 깜짝 합세, 흥겨움은 배가 됐다.
즉석에서 벌어진 댄스 파티는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83년생 동갑내기인 만큼 서로 통하는 노래들과 유행했던 댄스가 같았던 이들은 함께 춤을 추며 흥을 방출시켰다. 특히 김희철-김호영-붐-홍석천은 마치 연습이라도 한 듯 단체 안무를 소화하는 등 넘치는 흥을 댄스로 풀어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이들의 끼에 배정남은 당황하며 "다른 세계 사람들과 있는 것 같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후 김희철-배정남-김호영-붐은 심리 테스트로 더욱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먼저 자화상을 그리는 그림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호영과 배정남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드러났다. 김희철은 넘치는 자기애가 드러나 주변 친구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붐은 상의를 탈의한 특이한 자화상으로 성욕과 애정 욕구 과다 진단을 받아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mari@osen.co.kr
[사진] '1%의 우정'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