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악랄함의 끝"..'무법' 이준기X서예지 달리게 하는 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03 07: 26

'무법변호사' 이혜영과 최민수가 끝을 모르는 악랄함으로 이준기, 서예지를 열심히 달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 7회에서는 기성 시장이 된 안오주(최민수 분)와 그를 통해 기성을 장악하려는 차문숙(이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오주는 기성 시장이 됐고 곧바로 차문숙에게 향했다. 그는 차문숙 앞에서 "법치의 도시 기성에 걸맞게 무조건 법을 잘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이 모습은 언론을 통해 기성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반면 이를 본 우형만(이대연 분)은 죽음을 불사한 복수를 각오했다. 그는 안오주에게 가기 전 봉상필(이준기 분), 하재이(서예지 분)에게 오주그룹 비리 자료를 넘겨줬고 안오주를 찾아가 총을 겨눴다.
그러나 우형만은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후였고 안오주는 그를 손쉽게 제압한 뒤 부하들에게 넘겼다. 뒤늦게 봉상필이 우형만을 찾아갔으나 구출하는 과정에서 우형만이 사망하고 말았다.
놀랍게도 안오주는 우형만의 장례식에 찾아왔고 자신을 비난하는 하재이에게 "증거가 있느냐"고 반문해 분노를 유발했다. 또한 안오주는 자신이 죽인 최진애(신은정 분)를 언급하며 봉상필을 도발했다. 
그런가 하면 차문숙은 자신이 변호사 정식을 풀어준 하재이가 봉상필과 같은 편인 것을 알게 되고 봉상필이 자신을 도발하자 과거 최진애와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친구 사이였던 것. 
당시 최진애는 차문숙에게 "자수해라. 내가 네 변호할게. 최선을 다해서 도울게"라고 말했고 차문숙이 이를 거절하자 "네가 아무리 덮으려고 해도 덮이지 않는 게 진실이다"라고 충고했다.
이에 차문숙은 "누구한테 감히 충고하느냐. 이렇게라도 아들하고 둘이 살려면 쥐 죽은 듯이 살아라. 내대지 말고"라고 독설했고, 이후 이미 공개된 대로 안오주를 시켜 최진애를 살해했다. 
이날 악랄함의 끝을 보여주며 이준기, 서예지를 더욱 분발하게 만든 최민수와 이혜영. 극의 중심을 탄탄히 받혀주는 두 사람의 명품 연기 덕분에 '무법변호사' 또한 흔들림 없는 직진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 안오주와 차문숙는 오주그룹의 재산을 놓고 균열이 간 모습으로 이목을 끈 상황. 비록 안오주가 차문숙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기에, 점점 분열하게 될 두 사람의 관계에도 많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무법변호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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