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 합류한다. '나 혼자 산다'에 이어 '꽃보다 할배'로 예능 나들이에 나선 김용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 측은 2일 OSEN에 김용건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용건은 원년멤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과 함께 오는 6월 4일 독일로 떠나게 된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지난 달 초 OSEN 단독 보도로 제작 소식을 알린 이후 멤버 조합, 출국일, 여행 장소 등 모든 것이 큰 관심을 모았다. 건강상의 문제로 백일섭 합류 여부가 최근에서야 확정된 가운데 김용건까지 가세해 '꽃할배' 어벤져스를 완성하게 됐다.
새 멤버가 된 김용건이 기대를 모으는 건 그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예능감 때문이다. 늘 여유있으면서도 위트 넘치는 모습으로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췄고, 이는 곧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기곤 했다.
특히 김용건은 '꽃보다 할배'의 열혈 시청자로, 출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해오곤 했다. 그렇기에 이번 '꽃보다 할배 리턴즈' 제작 소식과 함께 김용건이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던 시청자들도 많았다. 김용건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바람도 이뤄진 셈이다.
또한 김용건은 짐꾼 이서진과 MBC '결혼계약'에서 부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렇기에 드라마가 아닌 예능으로 다시 만나게 된 김용건과 이서진만의 색다른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2013년 프랑스·스위스를 방문한 시즌1을 시작으로 2014년 시즌2의 스페인 편, 2015년 시즌3의 그리스 편까지, 모든 시즌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해온 '꽃보다 할배'는 tvN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았으며, 중국판과 미국판이 만들어질 정도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1946년으로 1944년생인 백일섭보다 어린, 73세 막내 김용건이 새롭게 합류하게 된 '꽃보다 할배' 독일 편이 이전 시즌을 잇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해진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오는 4일 독일로 떠나 여행을 한 뒤, '숲속의 작은 집'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꽃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