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 부크박스 승관과 윌마에 케이윌의 활약이 돋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에는 가수 데프콘과 케이윌, 슈퍼주니어 신동,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기상천외한 오답 열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센스로 웃음을 더했다.
이날 퀴즈에서는 세븐틴 승관과 케이윌의 활약이 돋보였다. 승관은 첫 문제를 맞혔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정답에 도전하기도 했다. 승관에 이어 전현무와 은지원이 차례로 재치를 발휘하면 정답을 맞추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의 기발한 퀴즈가 돋보였다. 신동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호소했다.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의도치 않게 힌트를 주는 경우도 발생했다. 청하 역시 정답 도전이 쉽지 않았고, "들어봤지만 문제를 맞힐 정도는 아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해 웃음을 줬다. 이에 유세윤이 힌트를 주기도 했다.
기 막힌 오답 열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흰색 깃발 힌트를 보며 멤버들은 '기'로 시작되는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또 '항복'이란 의미가 있는 만큼 '행복'을 항복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태진아의 '진진자라'가 정답으로 나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웃음이 넘치는 치열한 승부 속에 데프콘이 우승했다.
노동요 특집으로 진행된 만큼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진 오답과 정답 속에서 유쾌한 음악들로 웃음을 준 이들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깜짝 게스트로 옥상달빛과 가수 김원준이 출연해 즐거움을 더했다.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를 직접 불러줘 감동을 줬고, 김원준은 '쇼'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케이윌의 활약이 돋보였다. 케이윌은 각자 다른 노래를 듣는 와중에도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모든 노래를 듣고 멤버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케이윌과 승관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던 퀴즈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