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그렉 프리스터가 외국인 특집 최종 우승 주인공이 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대한민국을 사랑한 외국인 스타' 편으로, 차오루, 로빈 데이아나, 그렉 프리스터, 시메 코스타, 크리스티나, 샘오취리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출연진들은 모국어로 소개를 한 뒤 본격적으로 대결에 나섰다. 첫 타자는 강호동을 보며 한국어를 배운 로빈이었다. 로빈은 김원준 '너 없는 동안'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어 크리스티나가 무대에 올라 남편이자 성악가 김현준 씨와 '플라이 투 더 문'을 함께 부르며 로맨틱한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로빈 데이아나가 361표로 1승을 거뒀다.
다시 로빈에게 대결을 건 이는 샘 오취리. 샘 오취리는 박진영 '날 떠나지마'를 선곡해 유쾌하고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샘 오취리는 무려 411표를 얻어 로빈을 꺾고 1승에 올랐다.
이어 시메 코스타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꿈이 담긴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열창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시메 코스타는 이역만리 한국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두고 와야 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열창을 선보였고, 그 결과 414표를 받아 새로운 1승 주인공이 됐다.
그 뒤로 차오루가 무대에 등장했다. 차오루는 연습생 시절 많이 불렀던 강수지 '보라빛 향기'를 청순하게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시메 코스타의 벽을 넘진 못했다.
마지막 주자는 그렉 프리스터였다. 그는 이선희의 'J에게'를 선곡한 뒤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하며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419표로 그렉이 우승을 거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