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의 지인으로 얼짱 출신 유보화가 '나 혼자 산다'에 깜짝 등장해 놀라운 화제성을 이끌었다.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보화의 근황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 '공황장애'를 고백한 기안84를 향한 응원과 맞물려 유보화에게도 당분간 이목이 계속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안84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황장애 상담을 받은 후 운동을 하기 위해 친한 후배의 사무실을 찾았다. 기안84는 의사에게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 수면 그리고 금주를 권유 받았다.
이에 곧바로 수원 집으로 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은 뒤 친한 후배의 사무실을 찾아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이 때 등장한 친한 후배의 아내가 바로 '얼짱' 출신 유보화였다.
유보화의 남편 김슬범 씨는 6년 전 연매출 4억원인 쇼핑몰을 운영했던 청년 CEO로, 지금은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보화도 현재 패션 쇼핑몰 대표로 활약 중이다.
유보화는 1분 여 정도의 짧은 시간 등장했다. 강아지들을 데리고 나가려 하는 기안84에게 "잘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기안84를 지켜보는 정도의 등장이었다. 그럼에도 유보화는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놀라운 화제성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방송은 기안84가 4년 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하고 있다고 고백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응원어린 관심을 받았었다. 기안84가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고백하는 장면이 뭉클함을 안겼기 때문.
그런 가운데 유보화가 기안84를 도와주기 위해 깜짝 방송 출연을 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낸 것. 이에 유보화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이게 뭐에요. 네이버 실검 1위. 오늘 심장 떨려서 잠 못잡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민기안빵 응원 많이 해주세요. '나 혼자산다' 파이팅. 우리 겨울이 비기도 고생했어"라는 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같은 소감 역시도 즉시 화제가 됐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안84와 유보화가 앞으로도 훈훈한 우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길 바라는 목소리도 더해졌다. /parkjy@osen.co.kr
[사진] '나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