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높은 인기만큼 조용할 날이 없다. 이번에는 김현우가 SNS을 돌연 폐쇄하는가 하면 시그널 하우스에 스태프가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채널A ‘하트시그널2’는 7주 연속 TV화제성 1위를 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같이 머물며 ‘무한 썸’을 타고 가수 윤종신,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 양재웅, 소유, 원이 이들의 ‘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추리하는 ‘러브 서스펜스’ 예능.
출연자들은 일반인이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의 훈훈한 외모와 매력은 물론 이들이 썸을 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호감을 표하는 등의 모습들이 실제라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대단하다.
특히 출연자 김현우는 일반인이지만 웬만한 톱스타들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연예인들을 제치고 TV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했을 정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매너와 배려로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에 김현우가 셰프이자 오너로 있는 이태원의 한 일식집 앞에는 수많은 여성팬이 이 식당에서 식사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김현우를 향한 관심은 높다. 김현우는 이런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걸까. 그가 며칠 전 자신의 SNS 계정을 갑자기 폐쇄했다고 전해졌다. 김현우의 SNS을 클릭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출연자 송다은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방송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송다은이 김현우에게 호감을 표하며 김현우와 오영주의 사이를 방해했다며 그의 SNS에 악성댓글을 달았다.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몰려와서까지 악플을 다는 네티즌들에게 해명도 했고 화도 냈지만 결국 SNS을 폐쇄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일 방송에서는 김현우와 오영주가 2층 거실에서 단 둘이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의 모습이 노출됐다. 제작진은 CG처리로 스태프의 모습을 삭제하려고 했지만 매끄럽지 않게 편집돼 두 사람 가까이에서 촬영하고 있는 것이 그대로 공개됐다. 해당 장면은 두 사람은 베이킹 수업에서의 오해를 풀고 김현우가 다시 한 번 오영주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결국 네티즌들은 ‘하트시그널2’의 리얼리티를 의심했다. 관찰 예능이라고 해놓고 스태프들이 가까이에서 촬영하면 ‘리얼’이 아니라 ‘연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앞서 ‘하트시그널2’의 이진민 PD는 시즌1 종영 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대본설에 대해 “연출한다고 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무엇보다 출연자들이 연기자가 아니고, 사랑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시그널하우스에서는 시청자처럼 가만히 바라봤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촬영하는 스태프의 노출에 시청자들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트시그널2’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SNS 폐쇄부터 스태프 노출과 같은 이슈는 아쉽기만 하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하트시그널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