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AOA가 여전한 입담과 비글돌 면모로 시청자에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빙글뱅글'로 컴백한 그룹 AOA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AOA는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아이돌룸'에 재미를 더했다. 팀내 최단신 귀여운 캐릭터 민아는 "난 20번 30번을 보면 섹시해보인다"고 말했지만, 섹시 버전 '아기상어' 댄스에도 "아기같다"는 평을 받아 무너져 내렸다.
또 섹시 콘셉트 혜정은 자신을 귀엽다고 밝히며 객관화가 되지 않은 모습으로 재차 모두를 폭소케 했다.
팩트 체크 코너에서 '짧은 치마'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AOA는 "앉았다 일어났다를 많이 했고, 골반을 많이 움직여 장이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거침없이 말하기도.
2012년 데뷔 당시의 AOA에게 한 마디를 하는 시간 역시 인상적. 민아는 "예쁘게 악기를 들고 있지만 안 드는 게 좋을 거다. 춤을 열심히 춰보는 게 어떨까. 섹시해지기 위해 노력해라"고 말했다.
또 지민은 자신의 흑역사 사진을 언급하며 "너는 나중에 닭강정을 먹게 될거야. 절대 먹지 마. 경고했어"라고 말했고, 찬미 역시 "외모 과도기가 올거야. 일단 도망가지마. 마음을 잘 잡고 있으면 해 뜰 날이 오니까 힘들어 하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룸'을 끝내며 AOA는 "오랜만에 다같이 예능에 나와 설렜는데, 정형돈 데프콘이 잘 해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촬영을 하며 재밌었던 게 오랜만이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 민아는 "숨겨진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했는데 조금 아쉽다"고 끝까지 섹시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재차 폭소를 안겼다.
이렇듯 AOA는 흑역사 사진도 웃고 넘기는 여유를 선보이며 여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들은 '빙글뱅글'의 호성적에 힘입어 '아이돌룸'을 통해 예능돌 면모까지 함께 공개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아이돌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