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중' 방탄소년단, 만점 1위로 벌써 7관왕..샤이니·AOA 컴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02 16: 38

'음중' 방탄소년단이 1위 트로피를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볼빨간사춘기와 여자친구를 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음악방송 7관왕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페이크 러브'로 벌써 7관왕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SBS '인기가요', '음악중심',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까지 연속으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1위 하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만점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 앞으로도 함께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1000점 1위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일 '뮤직뱅크'에서는 1,5019점으로 역대 최고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별의 감성을 독특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방탄소년단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티어(Tear)' 발표 이후 대기록을 쓰고 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첫 준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밀리언셀러가 됐다. 
뿐만 아니라 LOVE YOURSELF 轉 '티어(Tear)'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영어가 아닌 앨범이 1위를 기록한 것은 13년 만으로, K팝 가수들 중에서는 최초의 일이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위에 오르며 또 다른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샤이니와 AOA, 볼빨간사춘기와 사무엘의 컴백 무대와 프리스틴의 유닛 프리스틴V의 데뷔 무대도 이어졌다. 오랜만에 돌아온 샤이니는 세련된 음악으로 이들만의 색깔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샤이니의 신곡 '데리러 가'는 청량감을 주는 세련된 소스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 독특한 구성,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드랍 등이 특징이다. 90년대 슬로우잼 R&B 그룹으로 유명한 112의 ‘Cupid’를 샘플링한 보컬 멜로디가 더해져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만날 수 있음은 물론,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더 플립톤즈(The Fliptones)가 작곡 및 편곡에, 멤버 키와 민호가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AOA는 여름 썸머퀸의 모습으로 에너지를 전달했다. 초아 탈퇴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새 앨범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AOA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완성했다.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곡으로, AOA 본연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장 잘 드러냈다.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는 곳곳에서 귀에 감기는 중독성 강한 추임새와 만나 처음부터 끝까지 킬링파트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볼빨간 사춘기는 신곡 '여행'으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행'은 바쁘고 숨 막히는 일상 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지금 이 순간. 이리저리 치여 지쳐버린 모든 청춘에게 선물하고 싶은 여행. 세상 어느 곳이라도 언제나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그 안에서 각자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빛을 찾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사무엘은 신곡 '틴에이저'의 무대를 공개했다. '틴에이저'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와 프로듀서 팀 ‘투챔프’가 사무엘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Future Pop' 장르의 곡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10대들의 심정과 감성과 더불어 어두우면서도 강렬한 음악적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10대들의 '나를 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메세지가 담겨 있다. 
프리스틴V는 프리스틴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프리스틴V만의 색다른 분위기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타이틀곡 '네 멋대로'는 원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얻어내는 자유분방함과 솔직함을 담아낸 메시지가 인상적인 곡으로 기존에 프리스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래칫 기반의 R&B 팝 장르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샤이니, AOA,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사무엘, 프리스틴 V, 빅톤, 크로스진, N.Flying, 드림캐쳐, KHAN, 더 이스트라이트, 투포케이, NTB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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