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가 새 앨범뿐 아니라 공연까지 제대로 홍보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개그맨 문세윤이 스폐셜 DJ로 나선 가운데 혁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혁은 "이번 앨범명이 '24'인데 우리가 항상 숫자로 앨범명을 하고 있다. 우리가 동갑인데 '24'는 우리 나이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부제로 긍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이전 앨범까지만 해도 차갑고 사회의 염세적인 부분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긍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랑 이야기로 주제를 바꾼 이유에 대해 오혁은 "거창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연애하고 싶은 마음에 사랑노래를 냈다"고 밝혔다.
김태균이 앨범의 부제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를 언급하며 "만나는 분이 있냐"고 하자 멤버들은 "오혁 빼고 모두 연인 있다"며 "오혁은 강아지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제는 6년째, 임동건과 이인우는 4년째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혁오의 타이틀곡 'LOVE YA'를 들은 후 김태균이 비틀즈 노래 같다고 하자 오혁은 "일부러 70년대 소리를 지향하는 게 목표였다. 비틀즈의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했다.
혁오는 공연 소식도 전했다. 임현제는 "6월말부터 7월초에 서울, 대구, 부산에서 공연을 한다. 6월 30일부터 전국투어를 시작한다"고, 임동건은 "새로운 앨범에 있는 노래들을 들을 수 있을 거다", 이인우는 "대충 20곡을 할 예정이다. 커버곡을 안하고 우리 노래만 할 거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월드투어도 진행한다고. 오혁은 "그래서 사실 전국투어가 당분간은 국내에서 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월드투어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특히 혁오는 중국어로 부른 'Wanli万里'를 비롯해 '톰보이' 등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귀를 호강시켜줬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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