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나혼자' 이시언, 영어 정복→美할리우드 진출 꿈 이룰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02 12: 27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배우 이시언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이시언의 일상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이시언은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 작품에서 영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미국 할리우드에 다녀온 바 있다. 이에 그는 “미국에 갔다 왔으니 할리우드에 대한 꿈이 있다”며 “미국은 이제 저 혼자서도 충분히, 부산 가듯, 갈 수 있다. 이제 말이 되니까(웃음). 미국의 문화, 공기가 저와 잘 맞는 거 같다. 직장을 미국으로 확장해볼까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작구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영어 수업에 등록한 이시언은 이날 저녁 집에서 과제를 열심히 하며 여가 시간을 보냈다. 영어 학원에 가지 못한 이유는 촬영 스케줄 때문이었다. 이시언은 “제가 동사무소에 자주 갔었다. 민방위, 쓰레기 문제 등을 해결하러 갔다가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했다. 드라마를 하기 때문에 자주 못갈 수 있으니 한 번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정확한 계기를 설명했다.
영어 공부를 하던 그는 금세 집중력이 고갈됐는데 그럴 때마다 “진짜 어렵다. 못 하겠다”고 한탄했지만 그럼에도 늦은 시각까지 책을 보며 영어 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이튿날 수업에 임한 이시언은 자신이 막내라는 사실에 “모든 분들이 선생님인 줄 알았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렵사리 영어 자기소개를 마친 이시언은 유창하게 회화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실력에 압도당해 한 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정확히 알아듣지 못해 혼자서만 웃지 못하기도. 그렇지만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그의 꿈과 열정은 누구보다 대단했다.
각 분야 연기 최고들이 모이는 전 세계 최대 영화시장 할리우드. 그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배우들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국내에서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은 이시언이, 영어 실력을 키워 할리우드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떨칠 날이 올지 주목된다.
이름만으로도 웃음과 감동을 주는 이시언의 할리우드 도전기가 ‘나 혼자 산다’에서 시작을 알린 가운데 과연 어떤 존재감으로 그 진가를 드러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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