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정지훈, 드디어 광기 폭발했다..오열+분노연기 압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02 08: 03

'스케치' 정지훈, 광기 어린 눈빛과 격렬한 분노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스케치' 3회에는 강동수(정지훈) 형사 얼굴에 단 하나의 미소조차 찾아 볼 수 없었다. 약혼녀를 잃은 그의 눈빛은 희망을 잃은 채 광기 만이 남아 있었다. 정지훈은 진범을 찾기 위한 움직임에 진정성을 담아내며, 집중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 강동수(정지훈) 형사가 약혼녀 민지수(유다인) 검사를 죽인 진범을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지수 검사는 김도진(이동건)의 아내를 죽인 정일수(박두식)의 공범이자 연쇄살인범인 서보현을 죽인 도진을 목격했다. 지수는 정상참작이 가능하다며 최소한의 형량으로 복역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지만 도진은 결국 강동수(정지훈)의 약혼녀 민지수를 죽였다.
김도진은 장태준(정진영)으로부터 다시는 아내와 같은 무고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범죄를 막기 위해 그들을 제거하라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이 같은 일을 해나가는데 첫째 조건으로 죄 없는 사람을 한명 죽여야 한다고 했고, 그는 민지수를 죽인 것이다.
강동수(정지훈)가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서보현과 약혼녀는 이미 죽어 있었고, 강동수는 민지수의 환영을 떠올렸다. 정지훈은 금방이라도 눈앞에 나타날 것 같은 약혼녀를 떠올리며 환상에 휩싸인 듯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시각 유시현(이선빈)은 사건 현장에 제3자가 있다고 추측, 가해자의 몸에 손톱에 의한 상처가 있어야 하는데 서보현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을 강동수도 파악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만류하는 동료 형사에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일은 경찰 배지 들고는 못하는 일이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나비팀 유시현이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대한 스케치를 했다. 강동수가 팔에 상처가 있는, 민지수를 죽인 범인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었다. 유시현은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강동수가 민지수를 죽인 범인을 찾아냈다.
강동수는 "왼팔소매 걷어 두 번 말 안한다. 걷어"라고 했고, 팔에 있는 손톱의 상처를 확인했다.
강동수는 그 범인이 김도진인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강동수는 "이유가 뭐냐"고 분노했고, 김도진에게 "개소리 집어 치워! 지수 죽인 이유 말해! 죽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격노하며, 소리쳤다.
결국, 총을 겨눈 동수와 도진의 숨가쁜 몸싸움이 벌어졌다. 정지훈과 이동건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극한의 액션대결을 펼쳤다. 정지훈은 몸을 사리지 않은 채 온몸을 내던지며 치열한 리얼 액션을 선보여 숨죽이게 만들었다. 극중 강력계 형사 정지훈은 격렬한 분노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훈은 약혼녀를 잃은 슬픔, 그 어떤 희망도 없는 상황 속에서 진짜 범인을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각오 담긴 열연에 시청자도 캐릭터에 몰입하게 했다.
특히, 정지훈의 범죄를 막기 위해 보낸 광역수사대 형사들과의 액션, 막판 이동건과 대면으로 이어지는 분노 액션까지 1회에서 보여진 원테이크 갑판 액션에 이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에 ‘액션 킹’ 배우 정지훈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스케치’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