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열애설도 없이 결혼을 깜짝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한 것에 이어 임신까지 직접 발표했다.
이지혜는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를 통해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심야식당’ 코너에서 MC 신현준이 패널 이지혜의 얼굴을 보더니 “얼굴을 보니 곧 아기를 가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하면 얼굴을 너무 평온해 보이는데 이지혜 얼굴이 그렇다”고 했다. 이에 이지혜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대박”이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얘기해서 낳고 나서 얘기하려고 했다. 임신한 게 맞아. 아무도 모른다”며 “신현준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아니라고 얘기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양재웅 원장은 “사석에서 이지혜를 만났을 때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이지혜가 SNS에 임신했다고 올리기 싫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깜짝 공개였다. 신현준이 먼저 임신 얘기를 꺼내서 알 수 있었지만 이지혜를 아니라고 하지 않고 솔직하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모두에게 축하받았다.
이지혜은 결혼도 직접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열애설 한 번 없이 곧바로 결혼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지혜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지혜는 자신의 SNS을 통해 이를 알렸다. 사실 이지혜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SNS로 전하기 싫다고 했던 것처럼 결혼 또한 SNS을 통해 알리는 것까지 고민이 있었다.
당시 이지혜는 “겸손하게 살고 싶기에 굳이 저의 결혼까지 알려야 할까 라는 고민도 했지만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알리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휴우)”고 결혼 발표를 하는 데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음을 털어놓았다.
이지혜는 “예비 신랑은 평범한 사람이고 아직 상견례도 진행이 안됐다. 교회에서 만난 건 아니지만 제가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종교가 없음에도 함께 해주는 마음이 훈남인 사람이다. 나이가 있어서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낙엽이 시작 될 때쯤 시집을 가려고 한다. 잘 준비하고 잘 결혼해서 열심히 살겠다. 고맙다”고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18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혜는 “늘 주위를 살피고 건강하게 겸손하게 사는 아내 이지혜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혼한 지 7개월여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이지혜. 결혼부터 임신까지 직접 알리며 더욱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더써드 마인드 제공, 이지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