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멤버들의 끈끈한 모습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의 주민센터 강좌 체험기와 기안84와 돼지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공황장애로 병원 상담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우리와 있을 땐 안 그렇지 않냐"고 물었고, 이에 기안84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 중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제일 편하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한혜진은 "친한 친구도 일주일에 한 번 씩 못 보는데,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씩 보니까"라고 말했고, 기안84는 한혜진의 말에 동의하며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을 보면 질투가 날 정도"라 말했다.
그 대답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놀라워 하자, 이시언도 뒤늦게 기안84의 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나도 그런걸 느낀다. 박나래가 다른 프로그램에 나오면 좀 섭섭하다. 한혜진도 좀 섭섭하다. 우리에게 올인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질투심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약 1년 반 전부터 현재 멤버로 대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남다른 팀워크와 각자의 독보적인 캐릭터, 입담을 선보이며 연말 연예대상을 휩쓸며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올해에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 두 달 연속 1위에 오르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이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애정이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소 표현에 서툰 기안84도 "멤버들이 제일 편하다", "다른 프로그램에 있는 출연진을 보면 질투가 난다"고 털어놓으며 남다른 팀워크가 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한혜진, 이시언 등은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는 기안84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그렇게 만들려고 하지 마라", "그런 감성이 있어야 만화도 그릴 수 있다"고 진심 어린 걱정과 격려를 이어가며 그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나 혼자 산다'의 남다른 팀워크 비결은 비즈니스를 넘어 진정한 친구가 된 이들의 마음에 있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